12월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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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선 (112.♡.255.154) 작성일25-12-08 09:01 조회723회 댓글1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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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는 유통기한을 확인 후에 기한이 충분하면 다시 톡톡 두드려 다시 가루형태로 만들어 놓곤 합니다.
이렇게 물건이든 신체든 머리든,,안 쓰면 딱딱하게 굳어져 뻣뻣해지고 유연성을 잃습니다.
그것을 다시 쓰려고 할 때 쉬이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는 의미이지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인 광고 크리에이터 출신 박웅현씨는 '책은 도끼다' 란 책을 쓰고 그 제목을 카프카가 이야기한 '책은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는 도끼'
라는 문구에서 제목을 인용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책은 되풀이되는 일상 속에서 굳어버린 사고와 감정들을 다시 흔들어 깨우는 좋은 자극제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좋은 정리 습관은 물건을 정체 되게 하지 않고 우리가 그 물건의 주인으로서 그것을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가지게 하지요.
꾸준한 움직임과 운동은 우리가 나이가 들어 노쇠하더라도 독보권(가고 싶은 곳을 스스로의 힘으로 갈 수 있는 권리-라 정의 하고 싶습니다. 이런 독보권은 노년의 생활의 질에 상당히 큰 영향을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좋은 질문과 책,예술은 우리의 생각과 맘을 서서히 굳게 만드는 질병으로 부터 우리 자신을 지켜 줄 것입니다.
12월 둘째 주 입니다.
가끔은 효율을 떠나 쓸데없이 살아보는 것, 쓸데없는 짓을 하고 쓸데없는 생각들을 하고 쓸데없이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인생을 재미지게 사는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해요.
전 늘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라고 12월이 있다고요,,,지난 1년 간 열심 살아왔으니,,12월은 좀 헐렁이 지내봅시다.
헐렁헐렁 거리는 틈으로 바람도 통하고 생각도 통하고 맘도 통합니다.
자,,그럼 쓸데없는 질문 드릴께요. (가장 맘에 드는 답을 제가 골라서 개인적으로 좋은 선물 드리겠습니다 헤헤헷)
-지금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어디로 가고 계십니까?
-왜 달리시죠?
이상 2025훈련부의 쓸데없는 잡 글이었습니다.( 종영 팀장님의 쓸데없는 잡담을 벤치마킹 좀 했습니다요.ㅎㅎㅎ)
댓글목록
김지훈님의 댓글
김지훈 아이피 211.♡.200.6 작성일
1.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삶이든 달리기든 꾸준해야하는것같아요 . 달리기를 통해서 삶에대한 지속성을 배웁니다.
2. 매일달리기 미션을 수행한후 1년가까이 그냥앞으로 쭉갔습니다.
3. 달려야 이험한세상 (위로는 부모님걱정 안으로는 아내 딸걱정)에서 걱정을 덜어주며 버틸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줍니다.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
지속성^^
질문하길 잘했습니다.
저에게도 너무 좋은 자극이 되는 답변이네요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불안을 이겨낼 수 있는 러닝의 힘이 있어요. 공감합니다. 머리가 정리 안 될 때도 도움이 되거든요.
백정애님의 댓글
백정애 아이피 14.♡.105.216 작성일
1.멈추지 않는 숨소리
살아있다는 것, 살아야만 들을 수 있는 것.
때론 잔잔하게, 때론 거칠게, 때론 숨이 막힐 정도로 헐떡이는...
2.새로 깔린 신작로 같은 길
과거 흙길보다는 잘 깔린 아스팔트처럼 힘껏 밟아도 덜컹거리지 않는
신작로 같은 길.
웬지 멈추지 않고 쭉쭉 뻗어나갈 수 있을 것만 같은 희망이 생길 것 같다.
3.건강하기 위해.
기구에 의존하지 않고, 내 발로 어디든 갈 수 있고, 아프지 않기 위해.
나를 아는 모든 이들과 오랫동안 "함께"라는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고,
마지막 선물 "이별"은 아주 늦게 늦게 주고 싶으니까...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
우와 너무 정성스럽고 생각이 많이 담긴 답변 너무 감사해요.
역시 질문하길 잘 했습니다..
제가 많이 배웁니다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내 발로 할 수 있는 일이 가장 숭고한 일이라는 걸 아파봐야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데 그 전에 알고 실행한다면 지혜로운 분들이시죠. 저도 숨소리에 살아있음을 매번 느낍니다.
정종영님의 댓글
정종영 아이피 1.♡.2.76 작성일
28세의 정종영
1.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것이 중요했습니다.
2. 방향이 어딘지 몰라 일단 신발끈 꽉 묶었어요
3. 뛰는게 가장 행복한 아이었습니다.
49세의 정종영
1.커피 한잔의 여유와 사람냄새가 중요합니다.
2.20년후에도 여전히 방향은 모르지만 어제보단 나은쪽으로 가고있는건 확실합니다.
3.달리는 순간만큼은 세상과 잠시 멀어지고, 나와 가까워집니다.
제 점수는 2가지 점수를 더한 다음에 나누기1 해주십시요~
뜬금없는 말 많이 하시지만
쓸데없는 잡담이라 하기엔 글이 너무 좋습니다
농담 하나 탁! 던지면서
엄숙한 분위기를 순식간에 유쾌하게 바꿔버리는 사람,
그건 아무나 못하는 매력입니다.♡♡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
우와 28세의 팀장님의 생각도 49세의 팀장님의 생각도 너무 멋집니다.
인생을 뒤돌아볼 때 비로소 이해되지만 우리는 앞을 향해 살아가야 하는 존재다.란 이야기 처럼
과거의 팀장님과 오늘의 팀장님 앞으로의 팀장님이 그려지는 글이었습니다^^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뛰는 순간 만큼은 모든 걸 생각할 수 없는 명상상태가 저도 좋습니다. 숨만 쉬기도 바빠서 걱정은 생각할 겨를이 없다는 것이 달리기의 장점입니다.
박정환님의 댓글
박정환 아이피 59.♡.86.99 작성일
마지막 까지 숙제를 주시는군요...
와~ 1~3등 세 분은 평소에도 확고한 원칙이 서 있군요.
바로 답이 촤~악 나오네요...
전 숙제 안하면 찍힐것 같아서 제출합니다.
예전에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답해야 폼나 보일까?
머리를 굴렸는데... 이제는 진정으로 자신에게 질문하게 됩니다.
1.말톤 시작 할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건강! 아픈게 젤 싫거등~~
2.글쎄 어디로 가는걸까요?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음. 딱히 목적지를 향해 간다기 보다 오늘 이시간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끔, 문득 하면서 살아가는게 아닐까???!!!
3.2017년 시작 할 때는 얼떨결에 멈추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
지금은? 육체가 정신을 리드 한다는 믿음으로~
죽을때 까지 내 발로 뛸 수 있다면 9988234~ 진짜 아픈거 싫다니까~!!!
선물은 사양합니다...흠흠
뭐 당연히 내가 당첨이겠지만....ㅍㅎㅎ
이렇게 한번 돌아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얻었으니 이보다 좋은 선물이 있을까요?
숙제 내주셔서 감사합니다.팀장님!!!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
오늘 이 시간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
역시 부회장님은 고수 이십니다.
오늘의 질문으로 역으로 제가 더 많이 배우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저도 늘 감사합니다^^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저도 몸이 아픈 고통은 정말 싫더라고요. 러닝의 고통이 정말 행복한 고통이죠. 육체가 정신을 리드한다는 말도 체험하고 공감합니다.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 아이피 118.♡.48.231 작성일
Q1. 지금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균형감각입니다. 어느 한 쪽에 치우지지 않고 균형감있게 하루를, 한 해를 삶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운동도 그 중 한 가지고요.
Q2. 어디로 가고 계십니까?
죽음을 향해 가고 있어요. 어떻게 잘 살다 갈까? 어떻게 잘 죽을까? 어떻게 잘 살까? 어떻게 이 삶이라는 축제를 즐기고 갈까? 어떻게 한 사람에게라도 희망을 주고 떠날까? 등등 매일 고민하는 질문입니다. 성장을 위한 방향은 항상 일치합니다.
Q3 왜 달리시죠?
왜 달릴까라는 답을 아직도 찾지 못했어요. 너무 많아서요. 건강을 위해서, 정서를 위해서, 뇌효율화를 위해서, 회복탄력성을 위해서, 자신감을 위해서, 자존감을 위해서, 성취감을 위해서, 겸손을 배울 수 있어서, 한계를 매번 느껴서, 러너들의 에너지가 좋아서 등등
이제는 왜 달릴까라는 질문은 그만하기로 했어요. 그냥 달리자로 바꿨어요. 왜 달릴까라는 질문은 어차피 답이 없어요. 아니면 너무 많거나. 아니면 이미 과정 중에 있는지도 모르죠.
매주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명선 팀장님~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
아,,댓글에서 너무 큰 자극을 받습니다.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는 말,,죽음과 삶은 반대 되는 개념이 아니라 죽음을 인지 해야만 삶을 더 촘촘히 잘 살 수 있고, 촘촘히 산 삶이야 말로 죽음을 두려움 없이 맞이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이번 댓글에 너무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