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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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선 (220.♡.92.127) 작성일25-08-19 17:53 조회948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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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득 광명 마라톤 클럽에서 제가 운동 할 수 있는 것은
여러 어려움들 속에서도 항상 제자리를 지키며 달려온 선배님들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려하거나, 이벤트가 강하다거나 하진 않아도, 항상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온 광명 마라톤 클럽과 이 글이 매우 닮아 있다 생각합니다.
조금 재미없고 답답해 보여도 한 자리에서 묵직하게 20여년의 세월을 지켜온 광명 마라톤 클럽...
오늘의 이 글은 항상 제자리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광명 마라톤 클럽 시니어 선배님들의 대한 고마움의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김병수<당신이라는 안정제>
-- 나는 그 두 명의 이탈리아인을 좋아했다.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거친 세상에서도 한결같은 모습이 좋았다.
좀 재미없고 답답해 보였지만 그래도 나는 그들이 좋았다. 불안한 세상에서 누군가는 항상 제자리를 지켜야 한다. 끊임없이 흔들리고,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세상을 살아가려면 누군가는 엄격해야 한다.
예측 불가능한 사건이 터지는 현실 속에서 누군가는 예측 가능하게 머물러 있어야 한다.
자신을 둘러싼 규칙에 엄격한 사람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을 때, 갈팡질항하는 사람들이 현실에 발붙일 수 있는 법이다.
세상은 불안정하고, 그 위에 사는 우리들은 불안하고, 아무도 괜찮을거라고 쉽게 말해줄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변함없이 한자를 지키며 살고 있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에 세상은 조금 더 안전한 곳이 된다.--
나도 그랬다.
한결 같은 사람, 항상 제자리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조금은 재미없고 그 엄격함에 융통성 없어 보이지만, 이상하게도 그런 사람들이 좋았고, 한결 같은 사람에게 끌렸다.
표현에 인색해서 조금은 무뚝뚝하고 간혹 서운할 때도 있지만, 그냥 한결 같은 사람..
물론 때때로 재미지고 주변에 사람을 많이 끄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느끼고 매력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그들의 종 잡을 수 없음(그렇게 느껴졌다)에
그들은 위험한 류의 종으로 느끼고 곁을 내 주지 않으려 최대한 애썼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끌리는 사람 보다도 정확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내 나름의 원칙이 있었다.
내가 믿는 것. 내가 선택한 길.
후회하지 말고,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제가 믿고 선택한 광명 마라톤클럽에서 오랫동안, 꾸준히 열심 달리겠습니다.
저의 긴 호흡의 여정에 우리 회원님들도 항상 함께해주시길. 꼭 그러하길 빌어보는 날입니다.
댓글목록
정종영님의 댓글
정종영 아이피 1.♡.2.76 작성일
강에 사는 물고기는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있는거 처럼 보여도
물이 계속 흐르고 있기때문에 제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물의 흐름만큼
더 헤엄쳐야됩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거죠.
우리도 아마 모르는 사이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십년간 클럽을 위해 헌신하고 묵묵하게 봉사해주신 선배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편하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추신: 중반이후 10년전 가치관이 느껴지는 글 잘봤습니다.
외모와는 다르게 철학이 확실하신거같습니다.♡♡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
제자리를 지키기 위해 물의 흐름 만큼 움직여야 한다는 글이..
큰 울림으로 와 닿는 요즘입니다.
아마 저의 러닝은 한강 하류까지 떠내려 가고 있네요^^:::
다시 분발 하겠습니다.
박정환님의 댓글
박정환 아이피 59.♡.86.99 작성일
제가 가입하기 훨씬 전의 일이지만 KMC도 많은 아픔을 겪고 지나온 흔적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클럽이 건재 할 수 있었던것은 역시 그 아픔 속에서도 누가 뭐라든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 주신 선배님들 덕분인것 같습니다.
인생이 그러하듯~
마라톤이 그러하듯~
싫어질때도, 미워질때도, 힘들때도, 즐거울때도......
변함없이 한결같은 모습 그것이 진정한 마라토너 아닐까요?
"제자리 지키기" 다른건 몰라도 이건 자신 있습니다^^
명선, 종영 팀장님 제자리 지키기 꼭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하지만 제자리 뛰기는 절대 안됨~~~ㅋㅋ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
늘 제자리를 지켜와준 부회장님 덕분에
요즘 다시 클럽에 활기가 넘치는 느낌입니다.
그 중심에 계셔서 늘 고맙고 감사한 맘입니다.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 아이피 118.♡.48.231 작성일대회는 달리기를 하게 만들고 그 대회는 일상이 만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상도 대회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제자리 지키기가 일상과 대회를 어떻게 균형있게 유지하는냐가 지혜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
제일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이
치우침 없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모든 일에 균형을 잘 유지하시는 정옥 팀장님.
늘 저의 선생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