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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관련자료

근력과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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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125.♡.206.11) 작성일17-04-06 17:48 조회5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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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시합이란 누가 얼마나 오래 달리느냐로 승패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누가 주어진 42.195 Km를 빨리 달려들어 오느냐로 승패를 가르는 육상경기입니다. 따라서 지구력은 필수 전제조건이며 스피드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한 충족조건이 됩니다.

달리기에서 스피드를 얻기 위해서는 근육이 수축할 때 발생하는 힘이 커야할 뿐만 아니라(Force) 수축의 속도도 빨라야 합니다. 하지만 마라톤 경력이 쌓일 수 록 근육의 힘뿐만 아니라 근육의 수축속도도 떨어지게 됩니다.

마라토너의 근력은 일반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며, 이런 현상은 달리기에 주로 쓰이는 하체뿐만 아니라 상체에도 나타나며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할 때 마라토너의 제자리에서 높이뛰기(Vertical jump) 능력은 무려 36%정도, 손아귀의 악력(Grip strength)은 약 10%정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마라토너들의 근력의 저하와 근력(Force)을 단시간에 쓸 수 있는 능력 즉 근육파워(Power)의 감소 원인은 무엇일까요?
마라톤 달리기 훈련을 할 수록 근육섬유의 굵기는 줄어듭니다.(주 참조1) 그 이유는 근육으로의 신속한 산소공급이 중요한 마라톤에서 근육의 굵기가 가늘 수 록 산소가 근육내의 산소 사용장소인 미토콘드리아로 더 빨리 공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근력은 근육의 굵기에 비례하기에 가늘어진 근육이 낼 수 있는 힘은 줄어들게 됩니다.

또 지구력훈련은 근육의 수축속도도 떨어지게 합니다. 근육의 수축속도는 근육의 에너지원인 ATP(주참조2)의 분해능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하지만 지구력훈련으로 이 에너지원을 아껴 쓰는 능력이 높아지게 되면 ATP를 빨리 분해하는 능력이 감소하게되며 근육의 수축속도는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장거리 훈련으로 발생한 근력과 근 섬유 수축력의 감소를 보완하고 스피드를 향상시키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경험적 해답으로 마라토너들은 스피드를 향상시키기 위한 근력훈련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웨이트트레이닝이 과연 마라톤기록 향상에 도움이 될까요? 부상방지에 도움이 될까요? 더 나아가 마라톤 달리기 효율에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언덕훈련이나 인터벌 훈련 혹은 테이퍼링은 근육의 힘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런 의문들에 과학적인 답이 제시될 때 마라토너들이 효과적으로 스피드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04년 9월 20일 선무당씀>
shaman_jr@hotmail.com

< 주 참조1>
근육에는 산소 이용능력이 뛰어나고 수축속도가 느린 빨간색 적근과, 산소사용능력은 떨어지나 수축속도가 뛰어난 흰색 백근이 있습니다. 오랜 기간에 걸친 마라톤훈련은 적근과 백근, 둘 다의 굵기를 가늘어지게 합니다.

< 주 참조2>
ATP(Adenosine triphosphate)란 몸에 모든 에너지를 공급하며, 아데노신이란 화학물질에 3개의 인산(Phosphate)이 부착되어 있기에 "아데노신3인산"이라 합니다. 이 ATP에서 인산이 하나씩 떨어져 나갈 때마다 에너지가 방출되며, 근육은 이 방출된 에너지를 이용해 근육수축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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