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미리 절망 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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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선 (106.♡.201.25) 작성일25-05-28 06:34 조회1,047회 댓글8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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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춘천 마라톤 준비로 처음으로 마일리지 200k 를 넘은 후,
6월 205k, 7월 200k, 8월 300k, 9월 326k, 10월 293k, 11월 200k, 12월 300k,
1월 212k, 2월 200k, 3월 200k, 4월 225k.
그리고 5월 27일 기준 110k. ^^::::
바쁜 일상이지만 200k는 최소 넘기자는 나의 소박한(?) 약속과는
거리가 먼 5월 마일리지를 어제 보고야 말았다.
다이어리를 1일 부터 27일까지 꼼꼼히 확인해 본 결과,
5월이 특별히 다른 달에 비해 바빴던 것 같지도 않았다.
그럼 분명 원인은,
외부적인 조건에서 부터 온 것이 아니라 나 자신으로 부터 찾아야 한다.
마일리지를 쌓지 못한 나의 생활에 슬쩍 해명하거나, 변명 하고 싶은 맘이 쑥 올라온다.
김명선,,,딱 그만두자. 못난 짓이다.
27일, 5일 남았다.
그래 포기하기엔 5일이 남았고, 아직 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닌...시간이 나에게 주어졌다.
최근에 하지 못한 LSD 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고,
누군가 한강 야경이 정말 이쁘다는 이야기를 해 준 것도 떠올라...
그래,,가보자. 한강.
먼저 도시락을 싸고 연습실로 가서 둘째에게 양해를 구했다.
엄마가 이러이러한 스스로의 약속이 있는데 오늘 이 정도 달려야 될 것 같아,
시간은 어느 정도 것이 같고,, 다녀와도 될까,
실기인데 잘 할 수 있겠지? ( 헛된 다짐이지만, 그래도 보험처럼 이야기 해 본다 ㅎㅎ)
쿨하게 조심히 다녀오란 말 한 마디를 뒤로 하고,
몸도 맘도 가벼이 안양천으로 이동한다.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40K.
한강 야경은 이뻤고, 바람은 좋았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하는 중에
그 속에 내가 있음이 기뻤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혹여 이번 달 200K를 채우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나는 해 내려 시도는 해 보았다는 것.
그것이 가장 기뻤다.
캠프에서 출발하여, 20K 까지 가면, 어쩔 수 없이 돌아와야 하니
난 40K를 뛸 수 밖에 없다.
어떨 땐, 여러 선택지를 놓고 행동하는 것 보다는,
모 아니면 도가 아닌,,, 무조건 모,,모,모!!!!
돌아오는 길,,간만 긴 거리를 뛰어서 그런 지 다리는 조금 무거웠지만
호흡도 안정적이고, 맘도 가뿐하다.
달리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지만,
선배 회원님들의 생각이 많이 떠올랐다.
다시 시작하기에 결코 늦지 않는 나이.
다시 1K, 2K, 3K..거리를 채워나가기 딱 좋은 계절이고 적당한 바람이 분다.
끝날 때 까지 끝나지 않았다.
5월 마일리지, 그리고 인생 후반전^^
중용의 좋은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해본다.
-다가갈지 물러날지 주저될 때 취해야 할 태도가 있다.
미리 절망하지 않는 것이다.
오늘 광명마라톤 정기 훈련 날,,,많은 분들이 나와
적당한 바람이 부는 요 한 때를 함께 즐기시길..
-2025 훈련부 드림.
PS: 정기 훈련일에 선배 회원님들이 조금씩 다시 뛰고, 마라톤을 즐기는 그런 날들이 오길 진심 바래 봅니다.^^
댓글목록
정종영님의 댓글
정종영 아이피 1.♡.2.76 작성일
명선팀장님 글은 언제 보더라도 좋습니다.
좋은 이유는 항상 실천이 있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중용을 종영으로 보았습니다. 왜 제 이름이 나오나 했습니다. 부끄럽네용~^^;
저두 동양고전좀 읽어보겠습니다. ^^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팀장님,,뵈면 사자성어도 많이 아시고, 고전에 대한 지식도 해박하신 것 같더라고요^^ 항상 따순 답변 감사드립니다.
김명환님의 댓글
김명환 아이피 125.♡.44.253 작성일
5월 적은 마일리지는 결국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군요ㅋㅋ
훈련부 최약체가 아닌 최강이십니다.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
앗,,,훈부님..
정말 힘나는.....최고의 댓글입니다.
훈부님께 듣는 최강이라...오늘은, 가문의 영광 날입니다요.ㅎㅎㅎ
박정환님의 댓글
박정환 아이피 59.♡.86.99 작성일
훈련부 최강 맞습니다.
요즘 명선팀장님 모습에 깊이 반성하고 있는 1인입니다.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반성만 하염없이 하고 있네요...ㅠ
또 핑계거리 찾으러 갑니다~~ㅎㅎ
바이~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
부회장님~~~ 많이 바쁘시지요 ㅜㅜ
얼굴 못 뵈서 넘 속상하지만,
바쁘신 만큼 좋은 일 가득하시니,,
늘 응원 합니다~
바쁘신 중에 늘 건강이 우선입니다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 아이피 118.♡.48.231 작성일역시 목표가 있는 사람은 다릅니다. 목표가 사람을 뛰게 한다~ 멋지십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명선 팀장님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저의 워너비 정옥 팀장님... 주니어가 저의 지향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