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E를 갖는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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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선 (112.♡.210.171) 작성일25-04-01 08:42 조회1,217회 댓글1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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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에서 일정한 pace 운용은 42.195k 를 좀더 즐기면서 완주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기록 향상을 위한 고통을 참아야 할 때도 있지만,
또 즐겁게 나의 pace를 유지하며 달리는 것도 마라톤 완주의 즐거움 중 하나일테니까요.
오늘은 좀 재미진 이야기를 하나 해 볼까 합니다.
정신 건강학에서도 이 PACE란 것이 있습니다.
이 PACE를 가진 사람은 가지지 못한 사람보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좀더 유연하고 많은 것을 획득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도 삶의 즐거움을 나누어주고,
함께 있으면 쉽고 편하고 재미난 사람,따듯한 사람으로 기억 되지요.
그럼,,
지금 부터 이 PACE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P. playfulness. 유쾌함을 유지하는 것.
-갈등 상황에서 갈등을 해소하는 요소는 참으로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쾌함과 유머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이지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쾌한 기분을 유지하는 것은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또 다른 의미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우리 광마 여러분은 마라톤이라는 관심사로 한데 어울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마라톤이라는 하고픈 에너지가 있고,,그 에너지는 참으로 삶 속에서 강하게 작용합니다.
A. acceptance. 수용.
-예전에 쥐스킨트 단편집에서 주인공의 몸이 점점 굳어서 돌이 되어 죽어가는 내용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오래전이라 제목은 기억이 안 나고 그때 제가 받은 느낌만 강렬하여 그 후로 오랜 기간 내내 떠올리는 소설입니다.
물론 작가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그때 제가 느낀 건,
그 몸 속의 돌들이,,,나이가 들수록 생각이 고정 되고, 편협해지며 자기만의 생각이 고착화 되어지는 인간의 모습을 풍자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수용,,,이 아이템이 있는 사람은 함께 있어도 쉬운 사람 입니다.
함께 있으면 쉬운 사람이 되는 건,,,아이러니하게도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나와 다른 생각들, 나와 다른 사람들, 나와 다른 표현들을
편견 없이 일단은 수용하고, 그 속에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건,,,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테지요.
달리기의 기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 몸이 다르니 한 가지 방법이 다 좋다 할 수가 없지요. 실제로 이름난 러닝 아카데미들은 서로의 주법을 비난 하기도 하고, 이건 맞다 이건 틀렸다. 이야기도 하지요.
인생에서 정답이 없는 것 처럼,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편견없이 듣고, 내 몸에는 무엇이 맞을까 고민하고 시도해보며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발전적 자세라 생각합니다.
C. curiosity. 호기심.
-제 느낌적 호기심이란 단어의 연상은...반짝임입니다.
다이아몬드가 반짝임을 잃으면 상품적 가치가 떨어지고, 저 하늘에 별들도 반짝임을 잃으면 그 별은 수명을 다한 것입니다.
어떤 대상이건, 어떠한 물건이건, 어떠한 취미 건...이 호기심은 우리를 늙지 않게 하는 그 무엇입니다. 그리고 깨어있게 하는 힘입니다.
요즘 우리 클럽 소통방에 운동화에 대한 여러가지 호기심(?)이나,
여러가지 대회 주로에 대한 호기심으로 극악 마라톤을 검색해보고 있는 바로 그대는....늙지 않을 것입니다. 하하하
언젠가 친한 동생에게 기억에 오래 남을 칭찬을 들었습니다-칭찬인 듯, 칭찬 아닌,,칭찬 같은 너 ㅎㅎ-
'언니,,언니는 눈동자가 아직까지 개구쟁이 같아'
제가 인생 살면서 들은 가장 멋진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50살 개구쟁이...
E. empathy. 공감.
-제가 좋아하는 신영복 선생님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란 책에서
기억에 남을 말씀을 하십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으며 함께 걸어가는 공감과 연대의 확인이라 생각합니다...
공감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온도를 아주 조금 높힐 수 있는 따뜻한 아이템입니다.
42.195를 뛰어 본 사람들은 주로에서 달리고 있는 그 사람들의 힘듦을 온 몸으로 느낍니다.
30k 지점에서 저 사람이 어떤 맘인 지,,일그러진 표정에서 그 사람의 고통이 전이 되어집니다. 그리하여 대회 자봉 하시는 분들도
주로 옆에서 주자와 함께 뛰고 있는 맘입니다.
공감은 따뜻함 입니다.
우리 광마 회원님들은,이미 이 pace를 아주 멋지게 장착한 분들입니다.
그 속에 제가 있음에 또 기쁜 하루 입니다.
내일 정모에서 이 pace를 보다 많은 분들이 선보여 주시길 빕니다.
2025. 훈련부 드림.
댓글목록
정종영님의 댓글
정종영 아이피 1.♡.2.76 작성일
조간신문에 실리는 , 의학전문칼럼같습니다.
팀장님의 방대한 전문지식에 다시한번 놀라게됩니다.
우리가 어떠한 P.A.C.E.로 피니쉬라인을 넘어갈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도착할꺼고 다들 끝까지 달릴거잖아요.
아침을 깨우는글 잘봣습니다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
언젠가는 도착 할꺼고 끝까지 달릴꺼라는 말씀,,,
저에겐 또 하나의 용기 아이템으로 저장 됩니다.
늘 발 빠른 댓글...감사하고 있습니다^^
박정환님의 댓글
박정환 아이피 59.♡.86.99 작성일
마라톤과 인생, 인생과 마라톤 서로가 많이 닮은 모습인것 같습니다.
명선팀장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인생에서 마라톤에서 나만의 PACE를 찿기위해 오늘도 나만의 여행을 떠나 봐야겠습니다.
함께 떠나실분~~^^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저요 저저저!!! 헤헤헤
홍하현님의 댓글
홍하현 아이피 118.♡.81.49 작성일
마라톤도 인생도, PACE 잘 타는 사람이 결국 웃으면서 완주하네요! 팀장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하현 팀장님의 러닝 길에 늘 제가 함께 해도 될런지요^^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 아이피 118.♡.48.231 작성일너무 잘 쓰십니다. pace 유쾌함 수용 호기심 공감 너무 와닿는 말을 이리도 잘 써주셨어요~ 저도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늘 정옥 팀장님의 발가락 때 정도 되려고 노력하는 햇뱡아리 훈련부 막내입니다요 ㅎㅎ
이도형님의 댓글
이도형 아이피 61.♡.93.171 작성일
역시 명선팀장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또하나를 배우네요
항상 배우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인생이 마라톤이네요~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어여 회복 하셔서 함께 즐겁게 달려봅시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