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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관련자료

마라톤 명언 14. 관중들은 마라톤 경기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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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옥 (218.♡.100.230) 작성일24-04-24 03:59 조회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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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은 경기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24.04.15 128회 보스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며 이 말을 실감하고 왔습니다. 5시간 31분으로 완주했어요. 천천히 달려서인지 뒷날 멀쩡하게 모닝 러닝도 했구요. 

 

응원을 오롯이 즐기며 뛰었습니다. 5~6살 꼬마 아이들의 하이파이브를 그냥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보스턴 지역민들의 축제였습니다. 42km 내내 모든 마을이 참가한 대회였어요. 이런 마라톤 대회가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같이 참가한 33인 러너 모두 기록에 신경쓰지 않고 러닝을 즐겼다고 하더군요. 42.195km가 너무 아쉬워서 피니시 라인을 밟기 싫을 정도라고 하는 분도 있었어요. 

 

런던, 베를린 마라톤 대회 참가한 분들도 계셨는데 거기에서도 응원은 대단하지만 아이들까지 온가족이 나와서 응원하는 경우는 보스턴이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러너는 응원하는 시민들을, 시민들은 러너를 보는 축제였습니다. 

 

물 한 모금도 조심하며 먹었던 다른 마라톤 대회와는 달리 오렌지, 쿠키, 젤리, 얼음물, 도넛, 맥주, 물세례 다 받으며 사진도 주구장창 찍으며 달린 즐긴 마라톤이었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달린 마라톤이 있었던가요? 항상 기록에 최선을 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완주 자체가 힘들기에 다른 여유를 부릴 생각을 못했었죠. 그랬기에 풀코스가 가능한 체력이 길러졌는지도 모릅니다. 여유도 완주 체력이 있어야 부릴 수 있으니까요. 

 

보스턴 마라톤은 지역민들이 만드는 대회였습니다. 관중과 러너가 하나되는 대회였고 주체측은 운영을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 지원과 교통 통제 해서  전날 사람들이 피니시 라인을 가서 볼 수 있도록 했어요. 당일 날도 6시간 30분이 완주 제한 시간이었어요. 

 

관중들이 만드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훈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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