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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KMC!!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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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욱 (115.♡.245.188) 작성일17-12-12 17:49 조회856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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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입회원 김대욱입니다.

제목은 오제영후배님 건배사를 도용했습니다.

KMC에서 마라톤을 시작한지 어느덧 5개월 되어 갑니다.
매일 아침 마시는 커피 향기에서 KMC의 추억들이 생생하게 파노라마 됩니다.

 

그 무더운 여름에 무모하게 뛰기 시작하여
겁없이 3개월만에 하프2번과 춘천마라톤 완주를 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고 가문의 영광입니다.

그런데 마라톤을 너무 우습게 본 것입니다.

"마라톤은 매우 과학적이다."
"마라톤은 매우 정직하다."
선배님들께서 누차 조언하신 말씀들인데 마라톤을 너무 우습게 봤습니다.

 

2주후배 오제영님은 엉치뼈쪽에 혹이 생겨서 수술 받을 예정입니다.(달리기와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김대욱은 정강이뼈에 약간의 통증이 있어서 약물 치료 중입니다.
진짜로 아파서 뺀질거리고 목발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뺀질거리고 절룩거리는 것은 마라톤을 아주 우습게 본 결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아픔을 참고 뛰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들어올 후배님들에게는 열심히 훈련하고 천천히 도전하자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지 아니하고
내 몸을 믿고 그냥 뛴 것은 도전과 열정이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아픔이 지나고 나면 더 멋지게 즐런하고
더 열정적이고 무모하게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후배들은

이 아픔을 딛고 더 열심히 달릴 수 있도록 선배님들의 격려가 매우 필요합니다.

자주 뛰지 못하더라도 열정 만큼은 식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KMC는 너무 멋진 곳입니다.

댓글목록

김학도님의 댓글

김학도 아이피 119.♡.238.146 작성일

마라톤에 대한 열정만큼 김대욱님의 필력도 보통이 아니네요.
너무 욕심갖지 마시고 한발한발 쉬임없이 가다보면 원하는 곳에 도달하리라 여깁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황의철님의 댓글

황의철 아이피 223.♡.169.160 작성일

김대욱님 반갑습니다
저도 7년을 쉬다가 다시 달리게 된게 1년정도 돼었네요
마라톤은 3개월만 쉬면 초보자 다 라고합니다
그런면에선 저도 초보자 입니다
아무쪼록 즐런하셔서 김대욱님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점선님의 댓글

이점선 아이피 112.♡.5.205 작성일

그러게요
훈련을 제대로 안하고 도전하면 몸에 무리가 오네요
저도 무릎에 이상이 있어 고민중입니다
두분 괘유를 빕니다^^

김이섭님의 댓글

김이섭 아이피 115.♡.201.2 작성일

정모에 참석해야 되는데 연말이라 매일매일 酒 와의 싸움을하고 있습니다^^

김대욱님, 오제영님 언급한데로 마라톤은 정직하고 몸의 구조는 쓰지 않았던 근육을 무리하게 쓰게되면 
나의 몸은 정확히 알아서 신체 일부분에 고장을 일으킵니다.

천천히 즐겁게 평생하는 운동이라 생각하시고 주로에 서면 본인도 모르게 무리를하게 되니
꼭 명심하시고 즐런한다 생각하시면 절대로 부상은 없습니다.

두 분 부상이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오제영님 수술 잘 되어서 주로에서 뵙길 바랍니다.

송인국님의 댓글

송인국 아이피 180.♡.24.104 작성일

아픔은 사람을 성숙하게 한다지요.
김대욱님 요즘 주력은  대단하다는  말벆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없네요.
하지만 강약 조절 잘하셔서 오래도록 즐거운 마라툰하시길...
오제영님 쾌유를 빕니다.

이원균님의 댓글

이원균 아이피 112.♡.112.151 작성일

아니 그런일이 있었군요.
솔직하게 고백하시고 조언을 구하고 도한 미래의 후배분들까지 모두 걱정해 주시는 마음 아름답습니다.
실전에서 경험한 생생한 정보 고맙게 받아서 유용하게 전달하겠습니다.
두 분 모두 쾌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