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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현상금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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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218.♡.192.227) 작성일17-04-15 17:01 조회77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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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현상금 사건

 

퇴근 무렵 60세 가량의 여성이 사무실에 들어서며 사기죄에 관해서 상담을 받고 싶단다. 무엇이 사기에 해당 하는가 들어보았다.

 

얼마전 전봇대에 개 사진과 함께 후사하겠다는 광고를 보고 개를 찾아주었단다.

 

개를 건네주자 주인여자가 지금은 돈이 없으니 전화를 하면 사례금을 송금하겠다고 하여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그렇게 몰염치하고 나쁜 인간은 처음 보았어요 수십번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않받아요 이런 인간은 콩밥을 먹어봐야 정신을 차려요 내가 그여자 때문에 몇칠간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잔걸 생각하면...”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나는 사기죄의 구성요건은 차치하고 만약 현상금을 걸지 않았다면 이 여자는 개를 찾아 주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이익이 따르지 않는 일에는 절대로 나서지 않고 공짜 앞에서는 양심과 윤리를 내던지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현상금이 얼만데요?”

“20만원요”

“.....”

잠시 말문이 막혔다.

 

“좋은일 했다고 마음 먹으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니 잊어버리세요”

“도저히 분해서 못 참겠어요”

 

“조금씩 양보하고 참으면 별일이 아닌 것을 자존심 때문에 아니면 억울함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여 나중에 돌이키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꽤있습니다”

 

그렇게 돌려 보내고 1년이 지난 어느날 그 여자가 찾아왔다. 사건내용을 듣고 여자를 알아본 이유는 거의 뼈와 가죽만 남은 모습 때문이었다.

 

살아가며 수도없는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다. 또한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행과 불행의 극단으로 갈리는 경우가 많다. 

 

개주인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이 끔찍한 사건의 시작이었다.

 

솟장을 받아본 개주인이 여자에게 전화를 하여 당신이 강아지를 훔쳐갔다가 돈을 준다니까 돌려준 것 아니냐 주위에 자문을 구하니까 당신은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 받는다고 하더라며 오히려 협박을 하더란다.

 

않그래도 화가 머리 끝까지 나있던 여자는 당신 지금 나한테 협박하는 거야라고 반말이 나갔고, 서로의 말꼬리를 잡다가 욕설이 나가고 죽여버리겠다고 하는등 걷잡을 수없는 상황이 되었다. 서로의 마음속에 증오와 분노의 뿌리가 깊숙이 내리고 있었다.

전화로 설전을 벌인지 일주일만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조사를 받아보니 개를 훔쳤다는 죄목이었다.

 

분한 마음에 그 자리에서 개 주인을 협박죄로 고소했다. 이제 둘은 같은 하늘아래 머리를 두고 살수없는 철천지 원수가 되고 말았다.

 

약정금 소송 변론기일 첫날 법원에서 두 여자가 만났다.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몸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삼가할줄도 알아야 하는 법이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짖거나 몸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개들뿐이다.

 

눈이 부딫치자 마자 두여자가 붙었다.

 

“니가 개이빨로 옆구리를 물어뜯었다 이거지 젊은것이 약속을 했으면 약속을 지켜야지 무슨 개만도 못한 짓을 하고 있느냐”며 삿대질을 하였고, 망신을 당한 개주인은 멱살을 잡았다.

 

경찰서에서 또 전화가 왔다. 개 주인이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며 모욕죄로 고소를 했다.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다.

 

감정을 통제하는 여자의 전두엽은 이미 기능을 상실했다. 개주인을 폭행죄로 맞고소했다.

 

8개월간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며 진흙탕 싸움을 했지만 여자의 전투력과 맷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상승되었다.

 

어느날 여자가 개 주인의 뒤를 밟았다. 야심한 새벽에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개주인의 승용차를 송곳으로 긁어버렸다.

 

그것으로도 분이 풀리지 않아 몇칠간의 잠복끝에  개를 훔쳐 집으로 데려간다. 이번에는 진짜 절도행위를 한 것이다. 그런데 범죄라는 인식이 전혀 없다.

 

몇칠후 개 주인과 경찰이 집으로 들이닥쳤다.

 

여자는 재물손괴,절도죄로 또다시 입건되었다. 이쯤 이르면 포기할만도 한데 그만둘것 같았으면 원수지간이 아니다.

 

탈진하여 병원에 입원하기도, 신경쇠약으로 정신병원을 다니기도 했지만 약정금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에는 몸을 끌고서라도 참석했다.

 

서슬퍼런 두여자 사이에 흐르는 독기를 감지한 판사는 합의를 권유했지만 이미 두여자는 돌아갈 다리를 끊어버렸다.

 

2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지자 개주인이 돈을 송금하기 전에 가집행으로 가재도구에 경매신청을 했다.

한 원수 갚았다며 흐뭇했던 시간은 잠시, 개 주인이 집행정지 신청과 동시에 청구이의의 소를 제기하여 또다시 물고 물리는 투견판이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당한 이유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라고 생각한 여자는 거금 300만원에 변호사를 선임했다.

 

청구이의의소 사건의 경우 개주인이 20만원을 공탁하면 100% 개주인의 승소로 재판이 끝난다.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도 문제지만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도 상당한 문제아였다.

 

개주인의 일방적인 승소로 끝나자 변호사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억지를 부리지만 변호사가 돈을 돌려줄 리가 없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는 변호사였다면 절반이라도 돌려주어야 옳지만 변호사에게 한번 들어간 돈을 받아내기가 쉬운 일인가?

 

변호사를 상대로 사기죄로 고소하고 민사소송까지 제기하지만 두건의 소송에서 여자는 또 완패한후 공황장애에 걸려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개 현상금 20만원 때문에 벌어진 일치고는 여자가 입은 상처가 너무나 깊다.

 

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 여자의 말대로 신뢰의 문제였을까? 아니면 한국인 특유의 오기 때문일까?

 

조선인들은 언쟁이 붙으면 불처럼 타올라 서로의 상투를 잡고 그래 와라 한판 붙자고 한다.

싸움이 끝나면 서로 찢어진 옷값을 물어내라고 또 싸운다.

어찌 서로의 입장을 잠시 생각하는 여유조차 없는가?

이것이 국운이 막힐 징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조선 중기 조선을 여행하던 일본인의 눈에 비춰진 조선인의 모습이다.

개 현상금 사건

 

퇴근 무렵 60세 가량의 여성이 사무실에 들어서며 사기죄에 관해서 상담을 받고 싶단다. 무엇이 사기에 해당 하는가 들어보았다.

 

얼마전 전봇대에 개 사진과 함께 후사하겠다는 광고를 보고 개를 찾아주었단다.

 

개를 건네주자 주인여자가 지금은 돈이 없으니 전화를 하면 사례금을 송금하겠다고 하여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그렇게 몰염치하고 나쁜 인간은 처음 보았어요 수십번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않받아요 이런 인간은 콩밥을 먹어봐야 정신을 차려요 내가 그여자 때문에 몇칠간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잔걸 생각하면...”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나는 사기죄의 구성요건은 차치하고 만약 현상금을 걸지 않았다면 이 여자는 개를 찾아 주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이익이 따르지 않는 일에는 절대로 나서지 않고 공짜 앞에서는 양심과 윤리를 내던지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현상금이 얼만데요?”

“20만원요”

“.....”

잠시 말문이 막혔다.

 

“좋은일 했다고 마음 먹으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니 잊어버리세요”

“도저히 분해서 못 참겠어요”

 

“조금씩 양보하고 참으면 별일이 아닌 것을 자존심 때문에 아니면 억울함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여 나중에 돌이키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꽤있습니다”

 

그렇게 돌려 보내고 1년이 지난 어느날 그 여자가 찾아왔다. 사건내용을 듣고 여자를 알아본 이유는 거의 뼈와 가죽만 남은 모습 때문이었다.

 

살아가며 수도없는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다. 또한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행과 불행의 극단으로 갈리는 경우가 많다. 

 

개주인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이 끔찍한 사건의 시작이었다.

 

솟장을 받아본 개주인이 여자에게 전화를 하여 당신이 강아지를 훔쳐갔다가 돈을 준다니까 돌려준 것 아니냐 주위에 자문을 구하니까 당신은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 받는다고 하더라며 오히려 협박을 하더란다.

 

않그래도 화가 머리 끝까지 나있던 여자는 당신 지금 나한테 협박하는 거야라고 반말이 나갔고, 서로의 말꼬리를 잡다가 욕설이 나가고 죽여버리겠다고 하는등 걷잡을 수없는 상황이 되었다. 서로의 마음속에 증오와 분노의 뿌리가 깊숙이 내리고 있었다.

전화로 설전을 벌인지 일주일만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조사를 받아보니 개를 훔쳤다는 죄목이었다.

 

분한 마음에 그 자리에서 개 주인을 협박죄로 고소했다. 이제 둘은 같은 하늘아래 머리를 두고 살수없는 철천지 원수가 되고 말았다.

 

약정금 소송 변론기일 첫날 법원에서 두 여자가 만났다.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몸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삼가할줄도 알아야 하는 법이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짖거나 몸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개들뿐이다.

 

눈이 부딫치자 마자 두여자가 붙었다.

 

“니가 개이빨로 옆구리를 물어뜯었다 이거지 젊은것이 약속을 했으면 약속을 지켜야지 무슨 개만도 못한 짓을 하고 있느냐”며 삿대질을 하였고, 망신을 당한 개주인은 멱살을 잡았다.

 

경찰서에서 또 전화가 왔다. 개 주인이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며 모욕죄로 고소를 했다.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다.

 

감정을 통제하는 여자의 전두엽은 이미 기능을 상실했다. 개주인을 폭행죄로 맞고소했다.

 

8개월간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며 진흙탕 싸움을 했지만 여자의 전투력과 맷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상승되었다.

 

어느날 여자가 개 주인의 뒤를 밟았다. 야심한 새벽에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개주인의 승용차를 송곳으로 긁어버렸다.

 

그것으로도 분이 풀리지 않아 몇칠간의 잠복끝에  개를 훔쳐 집으로 데려간다. 이번에는 진짜 절도행위를 한 것이다. 그런데 범죄라는 인식이 전혀 없다.

 

몇칠후 개 주인과 경찰이 집으로 들이닥쳤다.

 

여자는 재물손괴,절도죄로 또다시 입건되었다. 이쯤 이르면 포기할만도 한데 그만둘것 같았으면 원수지간이 아니다.

 

탈진하여 병원에 입원하기도, 신경쇠약으로 정신병원을 다니기도 했지만 약정금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에는 몸을 끌고서라도 참석했다.

 

서슬퍼런 두여자 사이에 흐르는 독기를 감지한 판사는 합의를 권유했지만 이미 두여자는 돌아갈 다리를 끊어버렸다.

 

2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지자 개주인이 돈을 송금하기 전에 가집행으로 가재도구에 경매신청을 했다.

한 원수 갚았다며 흐뭇했던 시간은 잠시, 개 주인이 집행정지 신청과 동시에 청구이의의 소를 제기하여 또다시 물고 물리는 투견판이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당한 이유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라고 생각한 여자는 거금 300만원에 변호사를 선임했다.

 

청구이의의소 사건의 경우 개주인이 20만원을 공탁하면 100% 개주인의 승소로 재판이 끝난다.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도 문제지만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도 상당한 문제아였다.

 

개주인의 일방적인 승소로 끝나자 변호사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억지를 부리지만 변호사가 돈을 돌려줄 리가 없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는 변호사였다면 절반이라도 돌려주어야 옳지만 변호사에게 한번 들어간 돈을 받아내기가 쉬운 일인가?

 

변호사를 상대로 사기죄로 고소하고 민사소송까지 제기하지만 두건의 소송에서 여자는 또 완패한후 공황장애에 걸려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개 현상금 20만원 때문에 벌어진 일치고는 여자가 입은 상처가 너무나 깊다.

 

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 여자의 말대로 신뢰의 문제였을까? 아니면 한국인 특유의 오기 때문일까?

 

조선인들은 언쟁이 붙으면 불처럼 타올라 서로의 상투를 잡고 그래 와라 한판 붙자고 한다.

싸움이 끝나면 서로 찢어진 옷값을 물어내라고 또 싸운다.

어찌 서로의 입장을 잠시 생각하는 여유조차 없는가?

이것이 국운이 막힐 징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조선 중기 조선을 여행하던 일본인의 눈에 비춰진 조선인의 모습이다.

 

개 현상금 사건

 

퇴근 무렵 60세 가량의 여성이 사무실에 들어서며 사기죄에 관해서 상담을 받고 싶단다. 무엇이 사기에 해당 하는가 들어보았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218.♡.192.227 작성일

김학도 애싸윰이 어른싸움으로 간다고하는데
감정을 통제하지못하면 이런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겠지요.
늘 문제의 본질을 간파하면 쉽게 끝날문제를 감정에 감정이 더해지니 걷잡을수 없는 상황으로 변질된것 같네요.   
[ 2016-12-27 14:36:40 ]
 
 

송인국  감사님 겪으신 일이신지 궁금하네요?
한걸음 물러서면 아무것도 아닌데...   
[ 2016-12-29 18:45:02 ]
 
 

진광근 예, 제가 직접 겪은 일이고 교훈이 될듯하여 올렸습니다   
[ 2016-12-30 14:36:21 ]
 
 

김관행  아  네--
세상일은 험난해요. 특히 법은 있어야 하면서도 무서워요.   
[ 2017-01-02 10:4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