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언제까지 Marathon을 할수 있을까?

나이 들어갈수록
하나둘 몸상태가 예전같지 않음을 느낀다.
죽을때까지 해야겠다는 마라톤을 과연 언제까지 할수 있을지?
요즘 가끔 이런 생각을 하게된다.

뚜렷한 해답은 갖고있지 않지만
지금껏 마라톤을 해오면서 느낀 생각과 경험을 기초로 내린 결론은
[무리하지 않고 달리는 것이다!}라고 일단락 지었다.

어떻게하는 것이 무리하지 않고 달리는 것일까?
간단하다
젊은시절처럼 기록이나 대회참가횟수 등에 욕심을 과감히 버리고
이제부턴 가벼운 달리기를 하는 것이다.

명색이 마라톤클럽에 가입해 있는 사람으로
풀코스 대회에 나가지 않는다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여기서도 풀코스대회에 나가서 기록엔 일체 연연하지 않고
나의 페이스에 맞게 즐겁게 달리면 될 것으로 여긴다.

내 힘의 60~70%힘으로 하루 40‘~1시간정도의 운동량이라면
나이 들어서도 무리가 가지않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더불어 철저한 체중관리와 규칙적인 생활이 전제된다면
마라톤은 어쩌면 나이 들어서도 더 하기좋은 운동이라는 생각이다.

늘 느끼지만
지난 18여년간 마라톤을 해오면서 마라톤만한 어떤 운동도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 무엇보다 마라톤은 精神과 肉體를 동시에 가다듬을 수 있는 운동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속력을 내어 달리면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가볍게 달리면 우리 몸의 상태는 마치 瞑想을 할때와 비슷한 상태에 이르게된다.
이런 기분을 느끼며 뛰는 자체가 행복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더불어 달리기를 하면
나이 들어서 걸리기 쉬운 치매,심혈관 계통,우울증,골다공증,고혈압,비만,당뇨 등의 질병예방에 큰 효과도 덤으로 얻는 운동이 마라톤이라 확신한다.

최근 우리클럽 여성 서버-3주자인 정사비나 위원장님이 이같은 마인드로 마라톤 훈련하시는 점은 나이들어가는 회원님들은 한번쯤 생각하면서 밴치마킹해도 좋지않을까? 여긴다.

마음은 늘 이팔청춘 그때 그시절이지만
몸은 하나둘 나이들어가는 현상을 잘 洞察하면서
좋아하는 마라톤을 오래도록 건강하게 다같이 함께 해 나갈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려본 글입니다.

무더위에 늘 건강 잘 챙기시면서 즐겁고 행복한 나날만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