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 2006-07-20 01:31:09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1.♡.19.11) 작성일17-04-11 15:44 조회677회 댓글1건

본문

저의 생애에 참으로 기억될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아마도 세상에서 이보다 더 건전하고 활기차고 끈끈한 정으로 맺어진 동호회나 클럽은 없지 싶습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설마 가겠나 하는 심정으로 나왔었는데, 그렇게 많은 분들이 동참한 것에 한번 놀랐고 밤늦게까지 술과 벗(?)하며 이야기꽃을 피우시다 늦게 주무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침 7시에 다들 기상하셔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단체로 뛰는 것을 보고 두 번 놀랐습니다.
정말 저같이 보잘것 없는 사람에게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임원진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내일(20일) 중국에서 바이어분들이 오시기때문에 호텔이랑 렌트카랑 여러가지 준비하느라 오늘 정모도 깜빡 잊고있었네요. 죄송하고요....
일주일간을 그분들 모시고 저희 회사랑 창원의 고객회사를 방문한 후, 부산과 서울 관광을 시켜드려야 하기에 27일까지는 참석하기가 힘들것 같네요..
하지만, 이번 일만 끝나면 저도 춘마를 대비해서 열심히 몸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역시나 여러 선배님들의 지도 편달에 기대는 수밖에요...
축구하다가 공에 맞는 바람에 회원님들께 숨기고싶었던 제 앞니의치가 부러지는 바람에 어제는 회사 출근도 못하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지지하고있던 생이빨이 부러져 신경이 노출돼서 음식도 못먹고 꼬박 하루를 굶고 갔었는데. 자유게시판의 "바위를 뚫은 화살"얘기처럼 저는 체면만 생각하고 아픈건 뒷전이었는데 병원에서는 당연히 생이빨이 부러졌으니 아플거라 생각하고 치료하다가 저하고 서로 생각이 달라서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답니다. ㅋㅋㅋ
역시 사람이라는 동물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똑같은 환경에서도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나마 현대의 의학이 발달해서 덕분에 이번 바이어접대는 무사히 치룰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올리는 것에 대해서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나 이만큼 다쳤노라 하는 얘기를 해서 동정을 얻기위함이 아니랍니다. 이 치료와 중국 바이어분들 방문건 때문에 정신없을 때에 뜻하지않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누구냐고요? ----------- 맞춰보세요?
아마도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연대장보다도 부연대장이 더 무섭고, 대대장 보다도 부대대장이 더 무섭고 중대장 보다도 부중대장이 더 무섭다는 것을.
왜냐하면 그분들은 계급은 한 수 아래지만 바로 "군기"를 담당하고 책임지시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바로 그 광명 마라톤의 군기(?)를 담당하고 계시는 부회장님께서 전화를 주신겁니다. 제가 걱정돼서요...
다른 분들은 뭐 그것 전화 한통 가지고 그러냐고 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친척이나 혈육의 정을 못받고 잡초같이 살아온 저에게는 정말이지.... 전화끊고나서 한참을 저혼자 울었었습니다. 세상엔 이런 분들도 있구나 하고요...
저가 무엇인데, 저같은게 무엇인데... 광명마라톤에서도 이제 갓 신입티를 벗은(아직 준회원으로 승격도 못된) 저인데도 말입니다.

정말이지 광명시청 옥상에라도 올라가서 외치고 싶습니다.
이보다 더좋은 체육클럽이나 친선클럽있으면 나와보라고요....
우리 회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19.11 작성일

김학도 클럽에 대한 사랑에 감동입니다. 
[ 2006-07-21 18:55:56 ]
 
 
 이용찬 몸은 지치고 힘들어도 마음은 따스하네요.좋은마음과 긍정적인생각이 최고이지요.이글을통해 비호감인 이동환에서 호감으로 바뀔수도있겠습니다.이동환님 화이팅입니다!!! 
[ 2006-07-21 12:22:59 ]
 
 
 황의철 이동환님 빠른 시일내에 완치하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 2006-07-20 22:53:31 ]
 
 
 윤치명 옆에서 지켜봤는데 안부전화도 못하고 정말죄송합니다. 제가 찬공에 복부도 아팠을텐데, 빠른 회복기원합니다. 이동환님, 화이팅   
[ 2006-07-20 15:44:37 ]
 
 
 설경오 대단한 투혼이고요  하루빨리  쾌유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2006-07-20 14:59:40 ]
 
 
 한택운 같은 사랑팀이면서도 몰랐습니다. 생이빨이 부러져 아품의 고통을 참고 고군 분투하신 이동환님의 열정이 존경스럽습니다. 빠른 괘유를 빕니다. 
[ 2006-07-20 14:09:10 ]
 
 
 윤찬중 죄송스럽네요 그 현장에 직접 목격한 한사람으로서 --------그 고통을 이겨내고 3.4위전에 해드트릭 기록한고 대단하십니다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 2006-07-20 14:00:12 ]
 
 
 김성길 우리클럽에 오시어  뜨거운정을 느끼셧으니 모든회원이 동감하였을 것입니다.  고생도 잘 참으시고 빨리 회복하여 업무에 지장없기 바람니다. 
[ 2006-07-20 11:55:54 ]
 
 
 조중환 이동환님 화이팅!!! 
[ 2006-07-20 11:45:28 ]
 
 
 장병건 다행입니다. 큰부상이 아니길 바랐는데 생이빨까지... 하여튼 일 잘하시고 춘마를 열심히 운동합시다. 이동환님 ! 파이팅~ 
[ 2006-07-20 11:33:05 ]
 
 
 송인국 저도 심각하지 않은걸로 알았는데 .... 그보다 약하지만 전 엄지 발톱이 저를 떠날려고 하네요...춘마를 위하여 화이팅! 
[ 2006-07-20 11:22:54 ]
 
 
 황석권 의치만 빠진줄 알았는데 지지하던 생이빨까지 ..  kmc의 해드트릭! 사랑팀의 해드트릭!  항상 행복하시기를... 
[ 2006-07-20 10:47:21 ]
 
 
 이광호 행사도중 민폐(?)가 염려되어 부상부위를 끝까지 숨기셨습니다. 모범적인 희생정신에 감사 드립니다. 업무수행에 큰 지장은 없다니 다행입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는 한가족이라는 사실을 보다 확실하게 믿을수있었습니다. 
[ 2006-07-20 10:24: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