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에는 축구 구경하여 즐거운시간 갖으셨죠?
지난 수요일정기 훈련기를 적어보고싶어서요
정기훈련일이되면 약간 흥분되는마음으로 안양천을향한다
집에서 나설때부터다. 차를갖고 가야하나,그냥걸어서 갈까? 오늘은 워밍업 하는셈치고 걸어서 가기로 하고 열심히 걸어서 다리근처 신호등에서 대기하고 있는데,예쁜우리회선배여성회원 송신옥님,김정화님을 보니 반가웠다.캠프근처에는 벌써 붉은 훈련복을 회원님들이 여럿보인다.
반갑다.일일이 악수를나누고 훈련준비에 들어가고 출발은 맨뒤에서 긴대열의 뒤를 여유있게 따랐다. (별로속도를내지않고 이야기들을 하면서가는정도니까)
6km턴지점에서 목을적시고,두번째그룹에 끼어뛰기시작했다.
모두들 속력을 내면서 잘도 달린다.추월해서 앞서 가는회원이 하나둘 많아진다.뒤처지 않으려고 힘껏달린다.
김향숙님도 추월해서 달린다. 마침옆에서 최명남님이 발을맞추어준다.멀리시야에서 사라진회원도,잡힐듯한 거리에 있는회원도 모두 힘차게 0점을 향해달린다.
안양천을 붉게 물드리며.가끔은 응원소리도 들으면서 걷기하는 사람들의 사이사이로 달린다.
어느새8km지점쯤에 김향숙님이 멀지않은거리에서 신입회원과함께보인다.최명남님의 구호에 발을맞추며 거친숨을 내쉰다. 힘에 버겁지만 half, full.뛸때를 머리속에 그리며 몸을 달래며 길게 숨을몰아내쉰다.
목표를 정했으니 잡겠다는 각오로 달린다, 잡힐듯 하다가는 또 멀어지고,숨은차오르고,그러는사이 벌써광명교를 지나 철산교가 눈앞이다. 김향숙님은 놓쳤다.나이는 훨씬많아도 남잔데..아쉬움이 또다른 자극이되리라고 속말을 하면서
김향숙님은 잡히면 안되요..
동반주를 통해 훈련의강도를 높여주신 최명남님 감사해요
어려움을 함께나누기에 쉽게 다가설 수 있지않을까요?
그러기에 훈련을 끝내고도 아쉬어서 쉽게 발길을 돌리지않고 캠프 주변에 서있는 회원을 뒤로하고 훈련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