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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풀코스 뛰지 마세요! -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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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218.♡.192.227) 작성일17-04-10 15:19 조회6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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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풀코스 뛰고 제 꼴 납니다.

풀코스 뛰고 나면 뭔가 대접이 달라질 줄 알았다.
물론 넘들한테는 기대도 안 하지만 최소한 집에서 만큼은....

선거날 아침 등산가는 남편에게 같이 가서 투표하자하니
나중에 늦으막에 혼자 가서 하란다.
거기 2km도 넘는데 걸어가냐고 했더니,
참!내 군산에서 전주까지 뛰어온 여자가 그걸
못 뛰어가서 그러냐고 한다.

군말 않고 뛰어서 투표하러 갔더니
거기있던 동네 아저씨마저 군산에서 전주까지 뛰어왔냐고 물어본다.
말은 대단하다고 하면서 뭐 사람으로도 안 보는 눈치다.

20kg쌀 배달 시켰다.
거실에 던져놓고 갔다.
군산에서 뛰어온 여자 : 저것 좀 들어다 쌀독에 부어.
군산에서 뛰어 온 여자가 저걸 하나 못 들어 한다.
말끝마다 군산에서 뛰어 온 여자다.

봄철 천식증세로 가뿐 숨을 몰아쉬며
나 죽으면 숨 못 쉬어 죽은 줄 알랬더니,
(다들 죽을땐 숨 못 쉬어서 죽는단다. 몰랐다.)
그런일로 줄을 것 같으면 군산에서 뛰어오다 죽었을 거란다.

어제 밤엔 12시 넘어 맥주 사다 마시자며
아파트 슈퍼 문 닫았으니, 24시간 편의점가서
군산에서 뛰어 온 여자가 가서 사 오라 한다.

이 남자가 마라톤의 마짜도 몰라서 그러지 싶어
노동절 부부마라톤 5km라도 달려보자고 제의했더니
쉬라는 노동절날 내가 그리 험한 일을 뭐하러 하냐고 한다.

마라톤 풀코스가 천하장사 씨름대회 인줄 아는
이 남자를 어떻게 깨우치게 해야 할런지.....








보다가 넘 웃겨서 퍼 왔습다. 좋은 시간 되세요.....
이계찬.......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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