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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혹시나...역시나!!! [ 2003-08-24 14:1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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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1.♡.19.11) 작성일17-04-01 22:01 조회63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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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날 오후 일찍 자정거와 함께
강원도 삼척의 고물장사 하는 친구를 보러 화창한 날씨의
영동고속도로를 괜찮은 음악을 들으며 동안의 찌드른
스트레스와 온갖 잡념들을 모두 바람에 실려 보내며 아주
편한 맘으로 달리고 있다.

확트인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와 함께 친구와의
대화는 자정을 넘어 새벽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침 일찍 눈을 뜨니 자정거를 탈수 없을 만큼 비바람이
몹시도 거칠다. 눈을 더 부쳐 볼라 하지만 멀리서 들려
오는 파도 소리에 주섬주섬 옷을 갈아 입고 운동화 끈을
조여 맨다.

끝내 동해의 비릿한 냄새를 맡으며 달림을 하려 했지만..
"평소에 운동을 게을리 한 넘이 무슨 복이...."

운동을 포기하고 해장겸 점심을 때우고 차를 몰고 대포항의
어물시장으로 향한다.

기웃~ 이웃~
싱싱한 오징어, 도미, 자연산( ? )... 한접시에 2만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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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오는 길은 미시령 굴곡의 짜릿함을 만끽하며 장대비에
흠뻑 젖은 웅장한 산야의 푸르름을 마음속 깊은 곳에 담고...

미시령을 넘어 홍천 - 서울을 향하는 길 또한 아름답기
그지 없는 비경이 돌아가는 발길을 더욱 아쉽게 만든다.

6시의 훈련합류는 시간상 도저히 맞출수가 없는 거리다.
다행인 것은 비가 억수루 내린단다(정보원에 의하면 죙일)

"이런 날씨에 훈련은 못하겠지..."

스스로 훈련 참석을 못하는 거리, 시간에 위치한 나자신의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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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짧은 휴가지만 찌드른 스트래스를 확트인 바다에
어느 정도는 내 던지고, 말 없이 버티고 있는 웅장한 설악산,
오대산의 믿음직한 모습에서 내 자신을 정리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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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대비가 서울 도착한 시간까지도 하염없이 내리고 있다.
10시쯤 집에 도착하여 대충 정리하고 내몸은 컴퓨터를 향한다.

""아니~!!! ""

이런 날씨에도...역시!!
두손두발 다 들었음다!!!

마라톤의 열정과 삶에 대한 뚜렷한 목표와 도전정신이 대단
하신 분들이 KMC에 있는 한 KMC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다.

다시한번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춘천을 향해 열띠미 하겠다는 생각밖엔......

즐거운 굉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머리숙인 남자 올림

(고물장사 친구는 옛 강원산업 영동지역 영업소장임/친구
한티 디지게 마질라...ㅋㅋ)

#흐르는 음악은 회원소개란에서도 흘러 나온답니다
(남기고 싶은 말에 음악을 넣어 보세여~~)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19.11 작성일

이인창 걍~ 해봤는디... 되네여~~ㅋㅋ  울 회원님덜 대단들 하셔여~ 그 비오는 날에도....감기조심하셔여~~ 
[ 2003-08-24 19:05:07 ]
 
 
 고미자 우와!~ 역시 거물 D.J !! 감탄! 감탄! 또 배움다...이렇듯 행복의 전염을 시켜주시는 군여~~으흠! 이 행복감.. 
[ 2003-08-24 15:5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