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훈련의 언덕대신에 100m스피드. 꿩대신 닭이랄까.

광명시민운동장에서 모처름 훈련이었다. 오랜만에 훈련의 마음을 가지고서 참가한 주중훈련이었다.

정위원님의 호루라기. 정해진 시간에 불어대신다. 100m 전력질주 10회/1set을 정하시고 여지없이 10초의 휴식뒤엔 호루라기소리.

정말 입에서 단내가 난다. 훈련중 서울마라톤회원님을 만나서 잠시 이야기를 하던중 4세트를 빠졌다.

그래도 입에서는 단내가 난다. 처음 마라톤에 접하면서 멋도모르고 운동장에서 100m를 달리다가 허벅지 타박상으로 1달을 고생한 적이 있어서 전력질주는 하지 않았지만 여름 훈련의 부족을 실감한 주중훈련.

이런 훈련이 춘천에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춘천에서 소양강 다리를 건너서 35km 이후의 언덕을 만나보면 알게 됩니다. 우린 많이 달린다고 하지만 쓰지 않는 근육들이 더 많다는것을 조금의 색다른 훈련을 하면서 느끼는 것 같읍니다. 전체적인 근육의 발달이 스피드,지구력을 많이 늘려주지 않을까 하는 아마추어의 생각입니다.

아침에 허벅지가 뻐근해도 상쾌한 마음든 그런 아침이었읍니다.

춘천에서의 즐거운 풀코스를 생각한다면 지금의 훈련을 잘 소화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춘천의 소양호의 절경을 즐기면서 달리기 위해서 말입니다.

9월부터는 스피드와 거리를 늘려서 좋은 결실을 보도록 하겠읍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읍니다.

kmc 힘~~


박 해 구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