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대회의 휴유증으로 만신창이가 된 심신을 추스리다보니
이제사 조금 안정을 찾은듯 합니다.

금년들어 대회참가 관계로 지난 토요일 주말훈련에 처음
빠졌었는데......회원님들 뵌지가 무척 오랜것처럼 느껴
지는군요.오늘은 수요일,주중훈련시간이 어서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번 함평대회에 임했던 저의 자세를 돌이켜 본즉슨....
한 마디로 무모하기 짝이없는,
아무런 준비없이 마음만 앞선 오기 하나로,
지난 동계훈련기간 부터 지금까지 훈련이라고는.........
설상가상 대회를 불과 2주 앞두고 허리 부상까지 겹쳤으니,
정말이지 몸상태가 최악이었습니다.이러한 저의 몸상태를
감지하신 김관식 팀장님께서 열과 성을 다하여 보살펴 주셨
습니다.정말 고맙습니다.또한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싸부로서의 역활에 성심을 다해주신 사비나님,감사합니다.

제 자신과의 약속,
사랑하는 회원님들과의 약속,
홍사흥 감사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하였
습니다.마지막 20분대를 넘기지 않으려고 골인점을 향하여
사력을 다하여 달렸습니다.덕분에 온몸이 뒤털리는,거의
죽다가 살아난 고통을 감내해야 했습니다만 마음만은 한없
이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주로에 까지 손수 나오셔서 함께 달리며 "영차 영차" 힘차
게 응원해 주신 회장님,
앞서거니 뒤서거니 밀고 당기고 당장 주저앉고만 싶은 절망
감에 불씨를 살리고 끝까지 함께 달려주신 이부회장님과
이종진님,초반 페이스에 결정적 역활을 해 주신 정영수님,
몸과 맘으로 열열히 응원해 주신 정영숙님,홍팀장님,조봉오
님,그리고 일산에서 오신 이종진님의 친구분 가족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순간이 저에게는 영원히 잊지못할 소중하고 값진 추억
으로 자리 매김할것입니다.
이번 여정을 통하여 또한번 느꼈습니다.우리 모두는 따뜻한
정과 아름다운 사랑으로 가득찬 KMC의 한 가족임을.......
제 자신 또한 KMC의 가족임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마음으로 나마 깊은 관심과 배려로 열열히 성원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가족사랑!
클럽사랑!
광명 마라톤 클럽 화이팅!!!

부회장 이 광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