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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주로에서 술한잔하니 기운납니다(함평나비마라톤참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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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218.♡.192.227) 작성일17-04-07 21:37 조회64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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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기억에남는 대회였다.....적어도 나에겐.......
토요일오후1시 사회체육센타에 9명이모였다.............
회장님,이광호부회장님,이인창부회장님,정사비나여성부장님,홍용표님,정영수님,이종진님,정영숙닌,그리고나......
(주경식님은 개인출발.....현지에서합류).....나빼면 광마드림팀이라해도 될것같다...ㅎㅎ..
그리고출발,서해안고속도로타고 처음엔 약간 막히는것같더니 서해대교지나니 그야말로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이 뻥뚤리는것같은.......온산과들은 어느새 연푸른색으로 옷을갈아입는중이었다...........
중간에 변산,줄포쪽으로 잠깐들러 싱싱 쭈꾸미사가지고 다시출발 함평에도착하니 6시쯤되는것같다 한팀은 숙소잡으라보내고 주제에 풀코스뛴다고 코스답사..........차타고둘러보니 큰오르막이 한곳만있는것같은 완주는해볼만한것같다.
코스답사후 숙박장소를 물어보니 웬시골민박집이란다.....
그것도 황금박쥐마을 이장님집..........
근데찾아가보니 황금박쥐마을 마을회관이다...............
그야말로 천연기념물만한 정자나무밑에 그림같은 예쁜 그런집이다........돗자리깔고 술마시면 딱이다..............
저녁식사는 그야말로 싱싱한 쭈꾸미에 여성부장님이 마련해오신 진수성찬......거기에 이장님집에서 가져오신 싱싱한무공해 야채까지..(우씨~~~~~뛰기전날저녁은 안먹는데...)
에라모르겠다......들어가는데로 쑤셔넣었다.............
그리고 전부한방에서 취침.....(난 옆에 사람있으면 못자는데......수면제라도 먹구..ㅎㅎㅎ)
아침에 5시반에 기상....여러명이 있으니 역시다....그리고이장님집으로 이동하여 아침식사......정영숙님은 동네사람들 무조건 오빠아님 언니 아버지아님 어머니라고 부르는덕분에 아침식가도 넘맛있게 많이(찰밥두공기)먹었다.......
그리고 함평공설운동장으로............스트레칭.........그리고 운동장 폼잡으며 3바퀴간단히돌고........9시30분
풀출발......이광호부회장님 나,그리고 페이스메이커이신 정영수님 천천히 6분페이스 ...길가엔 눈부십게 아름다운 유채꽃천지이다......거기에 첨보는 자운영까지....그야말로 꽃천지이다.,.....10키로 운동장으로 돌아오는길은 그런대로.........500여미터 계속된오르막이있었지만.........
17키로지점까지도 그런대로........여기서 이광호부회장님이 앞서가신다.......근데 여기부터 27키로까지가 지겨운.차타고돌아볼땐 별것아니었는데.....그야말로 또다시 `이짓을 왜하고있나` 하며 수없이 생각나게하는 오르막이다....
가도가도 끝이없다.......그래도 올때 내리막이니 그때 더좀 속력을내면되겠지 하며 이를악물고 27키로반환점을돌았다.....그리고 내리막이다....무려10키로이상이...........
근데 다리에힘이없다 속력을내보려해도 넘힘이든다 ...속도도 나지않고...34키로지점부터 걷기시작........더운날씨에 바람솔솔부니 넘좋다.....ㅎㅎㅎ...경치는 더죽여준다..
게다가 옆엔호수까지.....올라올땐 가장어려웠던오르막까지
...그야말로 쉬운내리막인데......근데 여기서 계속뛰어야는데 나때문에 같이걷던 정영수님이 발에쥐가............
...근데 쥐약이있어야 어캐해보지..............주물러 근육 약간푼후에 다시 뛰려하니 또 쥐한마리.......한마리잡으면 또한마리........에라모르겠다.......뒤에 천천히오는
트럭으로 .....등에새겨진 광마표시감추려 (쪽안팔리려구)
트럭뒤바닥에 드러누었다......그리고 37키로지점까지....
하늘이 넘파랗고 아름답다......37키로지점앞에서 이광호부회장님이 쥐가 나시는것같아 얼른내려 응급조치하려하는순간 그냥 다시뛰어가신다........그자리 주저앉았다.....근데 그곳이 동네사람들 나와 응원하던곳.....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얼큰하게 취하셔서 한잔하라고.....ㅎㅎㅎㅎㅎㅎ
에라 모르겠다 술이나먹고 천천히 걸어가자하고 맥주한잔 벌컥~~~~~~~넘 시원하고 좋다.....아에한잔더 달라고하여 마셨다.....옆에계시던 할머니.....이왕 이렇게된거 쐬주한잔더하라 권하신다........캬~~~~~~~~쐬주맛 쥑인다.......
근데 술마시고나니 힘이난다......다시뛰기시작...........
술기운에 마구추월한다.................................
골인지점 오르막도 별로 힘이안든다...................
운동장ㅇ골인지점 지나오고 나서도 쌩쌩하다.....
모두들 기다리고 계신다...........
이광호부회장님은 얼마나 있는힘을다해 뛰셨는지 식사하더 이동중 악~~~~~하며 그자리에 쓰러지신다.....또 쥐한마리다..........
대회후엔 비빔밥까지.........그리고 ...창포탕샤워......
심국섭님동창분이하신다는 목포식당에서 생전처음 생고기,육회,(난생고기라고하면 생고기 구워먹는줄알았다....)
그리고 .............................밤9시광명도착....
다음부턴 주로에서 술한잔씩 준다는 대회는(특히지방대회)무조건 참가해야겠다.......
기다려라~~~~~~~~~~함평아~~~~~~~~~내년에 다시가마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218.♡.192.227 작성일

이광호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김팀장님께 뭐라고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지....고마운 마음 평생 간직하겠습니다. 함께 하였던 모든 님들께도 가슴깊이 감사드립니다.   
[ 2004-04-28 13:34:14 ]
 
 

이인창 다음엔 막걸리 들구 자원봉사 해야겠네요...ㅎㅎㅎ 수고많으셨습니다!!   
[ 2004-04-27 14:02:12 ]
 
 

김관행 김팀장님의 글을보니 ....ㅎㅎㅎ...고생은 하셨지만 잼있는 달리기 였군요........바른 회복하세요......   
[ 2004-04-27 13:30:16 ]
 
 

정사비나 눈물겹도록 치료해주신 팀장님께 한없는 감사드리며,  더위에 뛰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언젠간 한번은  제가 팀장님의 페이스메이커를 한번 해드리고 싶습니다.   
[ 2004-04-27 09:56:44 ]
 
 

이환정 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즐겁게 뛰시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듯합니다.전 아직 함평이 어딘지도 모르거덩요...내년엔 따라나서볼까합니다....^^*   
[ 2004-04-26 18:34:31 ]
 
 

불도저김해호 드라마 한편 찍고오신 모든님들 수고하셨습니다.   
[ 2004-04-26 16:44:23 ]
 
 

김관식 이렇게 재미있는 달리기는 처음이었습니다......인심도 너무 좋았구요......온함평도시전체가 축제분위기였습니다......앞으로 여러회원님들과 같이했으면 더즐거울겁니다.....^^   
[ 2004-04-26 15:51:11 ]
 
 

김양규 그, 좋은것을 혼자만 즐기시고 만끽하시다니... 아마 후환이 두려우지않을까? ㅎ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팀장님.   
[ 2004-04-26 15:28:27 ]
 
 

심국섭 김팀장님 역시 즐달하시고 오셨군요..내년에는 제가 모시고 가겠습니다.좋은 추억 간직하십시오.   
[ 2004-04-26 14:08:46 ]
 
 

김미숙 잼나게 잘다녀 오신것처럼느껴진 순수하고,터프한글..감동예요.팀장님 글을 읽을때마다 어릴적 만화가게에서 넘재미있어 배꼽잡고 웃었던.....^^,  스트래스가 한방에 휙~  감사합니다.행복한 오후되세요.   
[ 2004-04-26 14:07:18 ]
 
 

조봉오 김팀장님 고생 많았읍니다...술맛 죽여줬지요?   
[ 2004-04-26 13:24:09 ]
 
 

오경호 김팀장님의 생생한 상황설명에 어찌나 재밌던지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ㅎㅎㅎㅎ^^ 다음에 아차 싶으면 한잔 하고 뛰야쥐.ㅋㅋㅋㅋㅋ   
[ 2004-04-26 13:2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