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씨년스럽게 비가 내리고 있읍니다.
15일 혹서기 마라톤대회 참가하고
여독이 풀리지 않았지만

문경시에서 산악축제중 산악마라톤대회가 있어 참가

세재 1관문에서 출발하여 주흘산 정상에 3KG 흙을 보시하고
영봉을 점령하고 제제 2관문에 도착하는 13 -14km

아침 일찍 출발하여 대회장에 도착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어 복장을 어떻게 할까 고민
하다가 마라톤팬츠에 반팔T을 입기로 결정 신발이 문제다
마라톤화를 신고 뛰어야지 결정을하였지만 내심 걱정이다.
등산화를 신을까? 에라 모르겠다. 마라톤화로 결정
복장을 갖추고 배번을 수령하려 1관문으로 출발
오늘은 무료 입장이라 한다.
산악축제는 맨발걷기대회, 산행대회, 산악마라톤이
열린다.
배번과 흙을 수령하여 배낭에 넣고
스트레칭을 하고 출발장소로 이동
배낭에 흙 3kg과 이온음료을 매고 맨 끝에서 출발
처음부터 오르막이니까 천천히 걷기로 마음먹고
하자마자 쉬가 마려 화장실에서 실례하고...
처음부터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발은 무거워고 어께는 축쳐지고, 얼굴에서는 땀과 비로
범벅이 되었다.
좁은 소로에 추월할수 없고 올라도 올라도 내리막은
보이지 않고 내가 미쳤지 이짓을 왜 할까......
그렇다고 탈출구도 없고 죽으나 사나 계속가야 하니까..
주흘산 정산에 도착하여 흙을 내려 놓으니까 날아갈
기분으로 하산길...

점심먹고나서 하산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