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새로운 마라톤 인생 43초!! [ 2003-10-21 20:52:49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1.♡.19.11) 작성일17-04-04 14:11 조회618회 댓글1건

본문

05시 기상!! 벌써 박해구 부장님께서 집앞에 와계신다. 부지런히 가방을 챙겨 승용차에 몸을 싣고 체육센터에 오니 많은 회원님들이 계셨다.
버스는 경춘가도를 시원스럽게 아침을 가르며 가는데 나는 왜 소풍가는 마음인양 가슴이 두근 두근 한건지
춘천 운동장에 들어사니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처 간다.
10년전 이곳 춘천 실내 수영장에서 13회 아산기 전국 수영 대회에서 93년 8월 25일 작은딸(정원경)이 철산여중2학년때 자유형200M 에서 최초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곳이다.
2분 05초 07로 종전기록을 0.16초 앞당긴 한국신기록이었다. 그날은 정말 하늘을 날을것같은 기분이었으니 어찌 그날을 잊을수 있겠는가.
설레이는 기분을 가다듬고 스타트 라인에 들어 섰다.
한택운님과 B군에서 총성을 기다렸다.
총성이 울리고 일제히 출발 1Km쯤 왔을까 한택운님은 시야에서 사라지고 외로운 싸움이 시작 됐다.
몸이 몹시 무겁웠다.처음부터 은근한 경사가 힘이 든다.
드디어 5Km 물 한모금 마시고 (5Km 21:04)5Km는 성공적이다.이대로만 가면 팔목의 희망기록을 달성할것 같았다.
42.195는 생각말고 오로지 5Km 를 8번 간다고 생각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5Km씩가자는 마음으로..
10Km 지점 43:08 1분 늦었다
1분이 8번이면 8분 늦는다. 이러면 않된다.
다음 5Km로는 시간을 줄여야 됐었다.
15Km 1:04:02(구간20:54) 이렇게 간다면 성공적이다.
20Km 1:24:34(구간20:31) 안심된다. 그러나 그곳부터가 걱정이 됏었다.다리가 약간 아프기 시작한 곳이었다.
왼쪽발가락 부분 발톱이 빠지던 말던 참고 뛰었다.
25Km 1:44:44(구간20:10) 예상대로 잘되고 있었다.
언덕이 보인다 과연 잘 해낼수 있을까 궁금했다
어금니 꽉물고 보폭을 잙게 하고 뒷꿈치로 올랏다.
내리막길에서 만회 하기로 하고 힘차게 올랐다.
30Km 가 보였다.김관식님이 보였다. 힘이 솟았다.
30Km 2:07:21(구간22:26) 30Km 까지는 성공적이었다.
나머지 12Km 가 문제였다.
35Km 2:28:33(구간21:12) 35Km 가지는 잘 했는데
그다음 부터가 문제였던것 같다 40Km 시간을 확인 하지 못해서 나머지 7.195Km를 한번에 가겠다는 생각에 차질이 생겼다. 40Km 를 2시간 49에 들어 와야 하는데 시간 체크를 못한것이 후회 스럽다.42.195Km 3시간 00초 43초 ..
서버3 는 나에게서 멀어져 갔다. 43초로 인하여 나에게 또 다른 마라톤인생이 기다리고 있었다. 43 초를 위하여 다시 시작해야 하는 마라톤 인생.....
한택운님이 서버3를 하셧다. 기쁘다. 우리 모두의 힘이다.
K.M.C.가 염원하던 기록을 수립하셨다.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다. 깨기 위해 우리는 싸운다.
인간은 무한한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모두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여 성취감을 이룩토록 합시다.
그리고 차세대 서버3 하실분들 눈에 보입니다.
동계훈련을 내실있게 하여, 다음 해에는 모두 목표 달성하시길 빕니다.
회장님 이하 총무부팀 임원진,의료팀, 각 회원님 자원봉사 감사 합니다.
끝으로 많은 시민 여러분들의 박수와 따듯한 격려에 감사드리며 자원 봉사자,군인 여러분.이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19.11 작성일

조봉오 진한감동.. 그리고 아쉬움속의 기다림과 고뇌가 다시한번 정위원님의 인생에 활기가 되시기를... 정말 고생 마노으셨습니다. 모든거 다 훌훌털어버리시고... 예전처럼.. 
[ 2003-10-23 10:29:09 ]
 
 
 정주언 그나이에..대단한기록이십니다  다음춘마에서는 달성하시길기원합니다......... 
[ 2003-10-22 16:27:40 ]
 
 
 남현진 아무나 할 수있는 기록이 아닙니다. 동아때는 충분하리라 확신합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화이팅!!!!! 
[ 2003-10-22 15:26:48 ]
 
 
 불도저김해호 말+글로는 다표현 할 수가 없네요.따님도 국가대표! 정선배님도 국가대표!그딸에 그아부지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2003-10-22 15:25:17 ]
 
 
 양승룡 전광판에시계가 세시간에 닿을무렵 약십오명정도가 쓰러지듯휘니스라인을통과할때 환호성이터졌고 애타게기다렸던위원님의모습이건너트랙에보였을때 미치는줄알았습니다그러하기에 더욱존경스럽습니다 
[ 2003-10-22 13:40:19 ]
 
 
 한기신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존경합니다. 
[ 2003-10-22 10:42:23 ]
 
 
 홍사흥 앞으로도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리며,목표달성 기원 합니다. 
[ 2003-10-22 10:01:39 ]
 
 
 김준기 수고하셨습니다. ........아쉽지만......... 마라톤은 계속되어야 하고 기록은 깨어 진다.  내년 동아에서 sub-3 달성하시기 ......... 
[ 2003-10-22 09:57:29 ]
 
 
 정현수 아쉬움이 남지만 이미 지난 일이니 떨쳐버려야지요.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뜨기마련입니다.힘!! 
[ 2003-10-22 09:50:08 ]
 
 
 이인창 43초!! 너무너무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내일의 희망이 있기에....그리고 우리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셨습니다. 다시 시작하시는 정위원장님 힘!! 존경스럽습니다!!(저도 5km 씩) 
[ 2003-10-22 09:18:10 ]
 
 
 한택운 정위원장님의 마라톤을 사랑하시는 열정이 젊은 우리에게 좋은 귀감이됩니다. 다음 동아 대회가 기다려집니다. 
[ 2003-10-22 08:43:03 ]
 
 
 윤치명 존경스럽습니다. 내년에는 꼭 sub-3 하실것을 굳게 믿습니다. 
[ 2003-10-22 08:39:41 ]
 
 
 과경민 존경 합니다. 
[ 2003-10-22 08:37:40 ]
 
 
 임일국 정말,,,,,대단하십니다,,정말로요~~ 
[ 2003-10-22 08:34:27 ]
 
 
 고미자 아까운 sub-3 였지만 꿈과 희망이 있기에 그리 살아가는게지요. 훌륭하십니다.늘 자신 연마에 노력을 아끼시지 않는 정 위원님!~~ 
[ 2003-10-22 07:53:06 ]
 
 
 이광호 저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신 정 위원님,정말 축하 드립니다. 우리 kmc의 자랑이 아닐수없습니다.내년 봄이 기다려집니다. 
[ 2003-10-22 07:48:31 ]
 
 
 정사비나 정위원장님 정말 대단하셨읍니다. 기록은 깨지는법 !! 다음 기회에 다시한번 도전하시어 꼭 ......기원해 드리겠읍니다.,홧팅!!! 
[ 2003-10-22 07:4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