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회출사표/후기

서산 코스모스 황금들녘마라톤 대회 참가 후기, 날도 뜨거웠고 우리도 뜨거웠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정옥 (118.♡.48.231) 작성일24-09-30 14:02 조회88회 댓글21건

본문

f1f9c4e7076629b5029834a6b0fb49ea_1727672361_2819.jpg
 

날도 뜨거웠고 우리도 뜨거웠다!

 

서해대교에서 해 뜨는 모습을 보면서 수학여행 가는 거 마냥 들뜬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서산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건만 9월 29일 서산 마라톤 대회 출발 시각은 여전히 뜨거운 여름이었어요. 오늘 고생 좀 하겠는걸요. 


어느 대회나 마찬가지로 분위기는 파아란 하늘처럼 맑고 밝고 에너지가 충만합니다. 출발 시간은 설렌 분위기로, 반환점을 돌 때는 포기하고 싶은 기분으로, 라스트 스퍼트는 마지막 힘까지 짜내죠. 


 f1f9c4e7076629b5029834a6b0fb49ea_1727673764_7319.jpg 

 

 

더운 날 이렇게 미소 띄면서 달렸단 말인가요? 

 

사진 앞에서만이라도 이리 웃을 수 있다는 건 여유가 있다는 말인데요ㅎㅎ.

초심으로 돌아가 10km러너가 되어보니 힘든 건 매한가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각자의 체력과 상황에서는 최고의 도전이니까요. 제가 부상당해보니 철이 들었나 봅니다. 잃어버렸던 초심자의 마음을 더 헤아리게 되었어요~^^

 

다시 러너로 돌아오신 김해호 위원님 반환점도 돌기 전에 제 이름을 외쳐주셔서 완전 힘이 났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아침에 김밥, 커피 사주셔서 든든하게 먹고 출발했습니다.

 

첫 10km 도전인 정미화님, 훈련을 안 했다고 엄살부리셨던 이인숙 팀장님, 조소연님, 막둥이 박태겸님 힘든 날이었는데 멋지게 완주하셨습니다. 하프 러너들은 경험이라도 많고 체력이라도 있지만10km 러너가 더 힘들었을 거예요.  

 

f1f9c4e7076629b5029834a6b0fb49ea_1727673601_4903.jpg
 

최윤진님, 박소현님 같이 동행하셨기에 인원이 채워져서 이 뜨거운 날 천막이 가능했어요.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신 은혜로운 두 분이셨어요. 감사드려요. 

 

하기태님은 제가 마지막 1km 전 추월했는데 다시 추월하시더라구요. 저한테만은 지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였습니다. 덕분에 뛰꽁무니 따라가며 저도 완주했습니다. 

 

사진 찍어주신 송신옥님 감사드려요 신옥님 안 계셨더라면 제 러닝 사진 없을 뻔 했거든요. 사진에는 없지만 권오길 전회장님 배우자이신 안순희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 더운 날 혼자 뛰느라 너무 애쓰셨을 것 같아요. 일주일간 권오길 전 회장님이 집안일 해주세요ㅎㅎ

 

김관식 의료팀장님은 자신만의 페이스로 절대 무리하시지 않는 것을 보고 절제력에 감탄을 하면서 뛰었고 저도 무리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셨어요. 

 

슬기님은 멋진 가족 사진으로 대체할게요~ 가족 참가만으로도 좋은 추억을 만드셨습니다.

 

f1f9c4e7076629b5029834a6b0fb49ea_1727672405_9139.jpg
 

하프 러너들 피니시 라인을 볼까요? 실시간 중계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빨라 저보다 먼저 들어오신 지훈 팀장님, 명환 부장님은 사진 없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빨리 들어오면 사진이 힘듭니다. ㅎㅎ 

 

지훈 팀장님은 1시간 32분, 명환 부장님은 1시간 41분에 완주하셨어요. 명환 부장님 말에 의하면 본인의 아성을 깬 지훈 팀장님의 기록이라고 웃으면서 말하더군요. 두 분의 훈련기록이 대회기록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 땀방울을 어찌 따라갈까요?

  

박정환 회장님이 양팔을 들고 뛰어오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날씨에 항복했다는 뜻일까요? 이 뜨거운 날 얼매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며 무지 반가웠습니다. 

 

의외로(?) 서용호 부회장님이 그 다음으로 들어오셨어요. 작년 jtbc 풀코스 대회 때 훈련 않고 대회에 나가셔서 힘드셨대요. 그래서 요즘 정모 참석률이 높은데 훈련의 힘인 것 같습니다. 이 더운 날 개인 pb라니요. 선선한 날 대회 기록이 더 기대가 됩니다.

 

여성 러너의 첫 하프는 명선 팀장님입니다. 피시니 라인까지 스퍼트하는 모습에 너무도 반가웠죠. 가뿐한 발놀림 보소~ 여자라서 힘껏 안아줬습니다. 내가 뛴 거 마냥 너무 기뻤답니다. 40대 여성 1위, 일을 결국 내버렸어요. 축하드립니다. 2시간 6초, 와우~ 6초는 다음에 날려버리기로 하죠.

 

권오복님은 다음으로 들어오셨어요. 명선님을 따라다녔다죠. 하나도 힘들어보이지 않는 얼굴이죠. 피니시 라인 사진사들이 많아서 그래요.ㅎㅎ 

 

박종일, 김관행님은 같이 들어오셨어요.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눈이 빠지게 오시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저도 대회마다 자봉팀에서 사진 찍어주셨는데 이런 마음이었을까요? 기다림과 반가움과 안쓰러움과 자랑스러움이 교차하는 마음이었어요. 

 

터벅터벅 들어오시는 송인국 팀장님입니다. 이원균 홍보부장님하고 뛰셨든데 결국은 혼자 들어오셨어요. 

 

17초 후에 이원균 부장님이 들어오셨어요. 힘든 표정이 역력하죠? 안 힘든 사람이 없는 뜨거운 날이었어요.

 

2시간 30분에 이실유님이 웃으면서 들어오십니다. 기쁨의 웃음일까요? 더워서 어이없는 웃음이었을까요? 우리는 모두 압니다. ㅎㅎ

 

권오길님이 얼굴이 빨개져서 뛰어옵니다. 모두가 빨개진 날입니다. 귀가하며 사주신 아이스크림은 맛나게 먹었습니다.  

 

박희은님도 뜨거운 날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정훈 총부님과 하현 팀장님이 들어와서 어찌나 반갑던지요. 하현 팀장님이 홀로 들어올까봐 무지 걱정했어요. 다행히 총부님이 페매가 되어주셔서 첫 하프를 잘 완주하신 하현 팀장님. 하프가 10km와 다르다고 하더군요. 체력도, 마인드도 업그레이드 되셨습니다. 

 

마지막 피니시 들어올 때는 이 두 분처럼 비행하며 들어오셔야 멋진 사진이 남습니다. 쎈스쟁이들~ 포즈는 마치 세계 신기록 킵초게 같구만유~^^

 

완주하신 러너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날도 뜨거웠고 우리도 뜨거웠습니다. 그날 참 뜨거웠다하면서 기억나겠죠. 

 


f1f9c4e7076629b5029834a6b0fb49ea_1727672423_9192.jpg
 

이제 저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8km를 쉬지 않고 뛰어봤기에 무난할 줄 알았는데 역시 복병은 날씨였습니다. 이 뜨거운 날 최고온도가 31도까지 올라갔더군요.

 

천천히 8분 페이스로 달리자고 했는데 1km는 7분 56초, 2km는 7분 5초에 화들짝 놀라 다시 다운시켰습니다. 이런 날씨에 무리할 필요가 절대 없으니까요. 

 

피니시 라인에서 다른 클럽 회원 2명이나 탈진해서 앰뷸런스로 실려간 날씨였어요. 

 

반환점을 돌고나서 9분으로 쳐졌습니다. 걷다가 뛰다가를 반복했습니다. 걷다가 다시 뛰기가 힘들 것을 알기에 걷지 않으려고 했으나 다시 걸었어요. 무리해서 뛰는 게 무슨 의미가 있으리오.

  

그러나 지금까지 해왔던 인터벌 훈련, 장거리 훈련에도 쉬었다가 다시 뛰는 것을 연습한 경험을 상기하며 다시 뛰어보았습니다. 다행히 발목 통증은 없었고 무릎 통증도 없었어요. 왼쪽 발목 부상이라 오른쪽으로 자꾸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서 이 날 무릎보호대를 하고 뛰기를 잘했어요. 마지막까지 통증없이 잘 완주하게 되어서 무엇보다도 기뻤습니다. 뒷날까지 휴유증이 없는 걸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f1f9c4e7076629b5029834a6b0fb49ea_1727860585_2487.jpg 

 

마지막 스퍼트 사진은 끝나서 너무 행복해서 저절로 웃음이 나더이다.

8분 11초 평균페이스로 무사히 완주했습니다.

 

딸이 꼴찌했냐고 물어보더군요? 내가 꼴찌인가?

10km 러너들 중 꼴찌네. 가족회원 빼니 꼴찌가 맞네요. ㅎㅎ

발목 골절 후 10km는 1등이야 라고 말했더니 자뻑(자아도취)이 심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들 어쩌하리, 우리는 각자에게 모두 위너입니다. 

 

첫 10km는 누구에게나 힘든 도전입니다. 특히 저한테는 각별하게 의미가 있는 날이었고 기억하라고 서산 코스모스황금들녘 마라톤대회에 멍석을 깔아줬나 봅니다.  

 

광마 회원들과 같이 행사에 참가하여 러닝할 수 있는 상태만으로도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부상 후 깨닫게 되는 감사의 힘입니다. 

 

그러니 같이 동행하신 광마 여러분들은 행운아입니다. 

 

  

박정환 회장님, 행사 준비하신 임원님들, 적극 참여해주신 회원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절제하셨기에 다행히 부상없이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송인국님의 댓글

송인국 아이피 182.♡.127.72 작성일

서산마라톤대회 전체를 스케치해 주셨네요.
정옥팀장님 빨리 회복하셔서 주로를 맘껏 달리시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 댓글의 댓글 아이피 118.♡.48.231 작성일

1시간 뛰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나날입니다. 천천히 회복 잘하려고 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김명환님의 댓글

김명환 아이피 125.♡.44.253 작성일

후기 읽으니 생생하게 대회가 다시 느껴지네요. 글 제목도 너무 멋지구요.
10km 정말 완주하실줄이야. 혹시나 무리되셨을지 모르니 잘 회복하시길요.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 댓글의 댓글 아이피 118.♡.48.231 작성일

8km와  10km는 달라서 저도 내심 걱정했어요. 다행히 잘 완주했고 회복도  산책하며 잘 했습니다.내년엔 첫 하프를 도전해볼까 합니다. 올해는 10km를 자주 뛰어보려고 합니다.

정모에 매번 나오는 게 힘든 일인데 역시 훈련부장님답게 100% 출석, 감사합니다.

김명선님의 댓글

김명선 아이피 106.♡.194.165 작성일

정옥 팀장님은 제가 아는 분 통틀어 제일 의지가 제일로 강하신 분입니다.
팀장님의 글을 읽다 보니 그냥 어제 그 자리에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듭니다. 피니쉬 라인 보고 스퍼트 해서 들어왔는데 팀장님이 계셔서 얼마나 반가웠는 지 모릅니다. 팀장님 빨리 회복 되셔서 우리 어디든 두 발로 뛰어봐요♡♡♡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 댓글의 댓글 아이피 118.♡.48.231 작성일

지금도 어디든 갈 수 있어서 아주 행복합니다.
피니시라인에서는 서있는 말뚝만 보고도 반가운 법이지요.ㅎㅎ 러닝도 하고 사진봉사도 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역지사지가 사람을 성장하게 하는군요.

김해호님의 댓글

김해호 아이피 175.♡.211.224 작성일

날도 뜨거웠고 우리도 뜨거웠다!

제목부터가 남다릅니다
글로 현장을 이렇게 생동감! 있게
생중계를 해주셔서 감개무량입니
다.
한결같은
클럽 사랑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kmc 역사에 기리기리 남을 것입
니다.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 댓글의 댓글 아이피 118.♡.48.231 작성일

김해호 위원님의 광마 사랑을 이길 수가 없지요. 이번에 같이 러닝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홍하현님의 댓글

홍하현 아이피 211.♡.195.18 작성일

글을 보니 그날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만 같습니다. 며칠은 지난 것 같은데 어제네요(하핫) 으아...피니시라인에서 정옥팀장님을 보는데 왈칵 눈물이 날뻔 했던게 기억나네요. 첫 하프의 매운맛 때문이기도 했지만 내 편이 줄곧 여기에 있었구나하는 생각에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더라고요. 감사랑합니다♡ 참참! 성공적 재활로 10k마라톤 해내심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땡볕에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고 감사해요 엉엉ㅠㅠ)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 댓글의 댓글 아이피 118.♡.48.231 작성일

줄곧 언제 오시려나 하면서 기다렸지요. 멀리서 머리 꽁지만 보여도 얼매나 반가웠는지.... 나도 모르게 안게 되었어요. 저의 응원 에너지가 땡볕에도 잘 전달되었나 봅니다. 메시니 잘 받으셔서 다행입니다.

저도 10km 완주해서 넘 기뻐요~

박정환님의 댓글

박정환 아이피 211.♡.255.140 작성일

캬~ "날도 뜨거웠고 우리도 뜨거웠다"
멋집니다!
한편의 기록영화를 보는듯 합니다.
처음 달리기를 하겠다고 클럽에 오셨을때 첫 러닝하는 뒷모습을 보고 얼마나 버틸까?
걱정하면서 지켜봤는데~
완전 뒤통수 한번 제대로 맞았습니다.
완전 아포~~
이런말이 들리는듯...
 너나잘해!
급 죄송합니다 정옥팀장님
걸음마 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하나씩 벽돌깨기 하듯 나아가는 모습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그대는 진정 자타공인 광마 새역사의 주인공입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 댓글의 댓글 아이피 118.♡.48.231 작성일

감사합니다. 러닝화도 있는 줄 모르고 하프 후 발가락 빠진 후 광마 가입했죠. 하나하나 차근씩 해내가는 방법밖에 없음을 마라톤을 통해 배웁니다.

아포는 무슨 뜻인가요???

박정환님의 댓글

박정환 댓글의 댓글 아이피 211.♡.255.140 작성일

뒤통수 제대로 맞아서 아프다는 뜻~~~ㅋㅋㅋㅋㅋ

김지훈님의 댓글

김지훈 아이피 112.♡.197.31 작성일

마라톤을 하면 건강을 잃는다가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 마라톤을 한다는것을
몸소 증명해주신 정옥팀장님 감사합니다. 정옥팀장님 땀에 결실이 증명이 된 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피땀 흘려서 재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옥팀장님은 kmc의 역사 입니다. 파이팅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 댓글의 댓글 아이피 118.♡.48.231 작성일

건강해야 운동도 가능하죠. 운동할 수 있는 건강상태만 돼도 감사한 일이죠.

재활도 마라톤 풀코스 뛰는 거 마냥 차근차근 해야함을 배웠어요. 풀코스 가는 과정과 같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김선희님의 댓글

김선희 아이피 220.♡.192.104 작성일

아고~날이 너무 뜨거운게  힘든거였는줄 글보고
알았습니다.
(매장에서 일만해서 모르고 있었네요...)
부상입고 빠른재활로 10km완주 하신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존경해요...)
다른회워분들 다 챙기시는 넓은 치마폭이 따뜻합니다~^^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 댓글의 댓글 아이피 118.♡.48.231 작성일

감사합니다. 선희님~ 더운 날이어서 더 기억이 오래 날 것 같습니다. 일요일 광명 건강달리기 대회에서는 같이 뛰어서 추억 맹글어봐요.

회원과 임원의 역할이 또 다르더라구요. 책임감으로 아우르게 되는 것 같아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정종영님의 댓글

정종영 아이피 1.♡.2.76 작성일

서산에 나가있는 김정옥특파원
현장이 아주 생생하게 잘 보입니다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 댓글의 댓글 아이피 118.♡.48.231 작성일

생생하게 보이신다니 다행입니다.ㅎㅎ 못 가신 분들도 같이 간 것 같쥬?

이원균님의 댓글

이원균 아이피 115.♡.69.71 작성일

역시 김정옥 훈련팀장님은 만능이시네요.
세심하게 한 분 한 분의 마음까지 읽으시고 글 솜씨로 현장감 있게 기록해 주셔서 클럽의 자산으로 남아 훗날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지침서가 될 겁니다~~~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 댓글의 댓글 아이피 118.♡.48.231 작성일

감사합니다. 훈련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더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책임감이 움직이게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