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18분07초....
당초계획을 했던것과는 거리가멀다.

어제부터 내리는 빗줄기가 이어진다.
제주에도착을해서
대회셔틀버스를 기다리는동안
부산..여수..군산 ..등등 결항됐단는
공항방송소리가 심상치않다는 예상을 한다.

한참을 기다려 셔틀버스를타고 45분..
대회장 도착.
빗줄기도 그렇지만 바람이 태풍수준인것같다.(남해안태풍주의보)
저체온을 걱정하며..
검은색 봉지를 뚫어 입는다.
그위에 나시를입고 달린다.

태풍강도의 바람과
길고긴 언덕..
그리고 빗줄기

영상20도라는 대회주최측 멘트와는 달리
손가락이 얼어붙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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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km-----------23'17"
~10km-----------23'24"
~15km-----------23'49"
~20km-----------22'10"
~25km-----------22'46"

하프를 돌아오면서 급격히 체력저하...
그냥 멈추고 싶은 생각뿐이다.
돌아오는길에는 5km마다 보이던 급수대도 제멋데로 있고..
등뒤에서부는 바람은
체력이 바닥난상태에서는 도움이 안되는것같다.
힘들다..힘들어...

~30km-----------24'38"
~35km-----------24'08"
~40km-----------24'03"
~192m-----------09'50"(03:18'07")

대회 15등을 했다고 한다.